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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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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328호 연오랑과 세오녀 책걸이

멀리 가는 향기 2012. 8. 29. 20:53

 

그림책 카페 & 꼭두 일러스트 학원은 뚝섬 우체국 맞은 편에 있다.

화가 한병호씨의 아이디어로 화가 고광삼 씨가 일을 벌여 올 4월 문을 열었단다.

   화가 박철민씨가 강의를 한다기에 <연오랑과 세오녀>책걸이를 이곳에서 했다.

 

                                   비룡소 박상희 이사 김효영 그림책 팀장 디자이너와 함께  북카페 구경을 왔다.

                                  화가들의 아이디어와 손재주로 꾸민 아름다운 공간.

 

                                 이 동네 주민들은 복 받았다. 아이들 데리고 와서 그림책 읽고 모임도 하고 안목도 키우니 ....

 

 구석구석 예쁘고 독창적인 소품들이 많다.

 

 

                                                                    선반에 올려진 액션 피규어 인형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이용 할 수 있는 그림책 방.

                                                   화가와 독자들이 소통하고 더 좋은 작품의 태동이 시작되는 곳. 그야말로 생산적인 공간이다.

                                                   뉘 알겠는가. 그림책을 가지고 노는 저 아기가 이 다음에 세계적인 화가가 될지..

 

추계예술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박철민은 일본 노마 국제 콩크르 그림책상,

2005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 되기도 했다.

<연오랑과 세오녀> 그림책 작업 때 먹과 수채물감 케러멜을 사용했단다. 케러멜 로 그린 그림에  벌레들이 날아들기도 했다고.

연오랑과세오녀 부부의 이별과 만남을 몽환적인 색채로 표현해준 그가 고맙다.

작가와 화가는 직업병이 있다. 그도 나처럼 허리가 아프단다.  

모쪼록 그가 허리를 잘 다스려서 오래오래 좋은 그림을 그려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