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당한 할머니 때문에 형편이 어려워진
3학년 이수미가 글짓기를 배우러
할아버지 손잡고 내게 왔었다.
나도 공부 잘해서 방통대 갈 거예요 라던
여리고 순한 아이가
부모 도움 없이 제 힘으로 사범대 졸업히고
알뜰하게 혼수 장만해서 시집을 간다.
티없이 맑은 영혼이 담긴 동시를 쓰던 아이는
32살 꽃같은 신부가 되어
바람에 꺾이지 않는 풀꽃 같은 에세이를 보여 주었다.
사기 당한 할머니 때문에 형편이 어려워진
3학년 이수미가 글짓기를 배우러
할아버지 손잡고 내게 왔었다.
나도 공부 잘해서 방통대 갈 거예요 라던
여리고 순한 아이가
부모 도움 없이 제 힘으로 사범대 졸업히고
알뜰하게 혼수 장만해서 시집을 간다.
티없이 맑은 영혼이 담긴 동시를 쓰던 아이는
32살 꽃같은 신부가 되어
바람에 꺾이지 않는 풀꽃 같은 에세이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