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417회 공평
멀리 가는 향기
2013. 5. 2. 21:22
오른손과 왼손은
한 날 한 시 한 몸으로 태어났어도
팔자가 다르다.
오른손이 밤낮없이 뼈 빠지게 수고한 가장이라면
왼손은 사람을 부리고 산 안주인 팔자다.
그동안 묵묵히 일만했으니 뼈마디 쑤실 때도 되었다.
이제부터 오른손은 왼손을 하인으로 거느리거라.
그래야 공평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