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707호 나의 오라는?

멀리 가는 향기 2015. 10. 22. 16:04

 

10월 20일 구리 동구초등학교 강연 2 타임으로 진을 빼고,  오는 길에 동대문 종합시장에 들렀다.

 천 사고 수실 사고 이것저것 재료사느라 아래 윗층 뺑뺑이 .

 

 

안국역 근방 현대사옥 주차장 맞은 편에 <마고 크리스탈>

동화작가 김하늬 부부가 차린 수정 가게다.

일단 녹초가 된 몸을 하늬에게 맡겼다. 

계몽 세미나 가면 으레  하늬가  내 아픈 허리부터 뭉친 근육을 손으로 주물러서 풀어준다.

 

 

<나의 오라 체험 > 문구에 끌려  기계에 손바닥 올려 놓고  노트북 화면에 나타난 나의 오라 색깔을 보았다.

 

머리 위에 오렌지색이 구름 모양으로 뜨고 양 옆으로 그린과 노랑 그라데이션

하늬 신랑이 ( 결혼식 이후 첫 대면) 화면에 뜬 오라 색깔을 보고 내 성격과 기질을 쪽짚게로 짚어낸다.

그리고 건강 체크 후에 종아리를 주물러주는데 특히 오른 쪽을 더 주무르라고  조언.

내 몸에 활력을 주는  붉은 색 기운이 필요한 것도 (오링 테스트 때도 나타났었다.) 조언.

 

피로를 풀고 기운을 차린 다음 윤문영 선생님 전시가 열린다는 겔러리 <북촌 아이>를 찾아나섰다.

마을 버스를 타고 사우디 대사관에서 내렸는데 인근 상점 사람들도 모른단다.

경찰 순찰차가 지나길래 길을 물었다.  한참 설명을 하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데려다 주겠다고 순찰차에 타란다.

내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경찰차 타는 경험을 ㅎ

겔러리에 당도하니 방금 뒷풀이 자리로 옮겼다며 총리공관 근처의 Le Cle 와인바를 찾아가란다.

옆에 있던 경찰이 " 타세요. 모셔다 드릴테니."

순찰차 내부는 방탄 유리롤 칸막이가 도어 있고  CCTv도 달려있는데다 안에서는 문을 못 열게 되어있다.

그 쟁쟁 했던 '무지개 일러스트 회원'들이 모였다. 이제는 반백이 되어서.

일행의 케리커쳐를 그리기도 하고  술잔을 기울이며 격조했던 시간들을  이야기 하는 중...

<무던이> 일러스트에 반해서 선생님과 <바람은 불어도>< 우리 동백> 작업을 했다.

사람을 무심한 것 같이 슬쩍 보고도 세밀화 그리듯 스켄하는  양반.

한 때 제일기획에서 '오란씨'"멕스웰 커피' '고래밥' 등 CF 감독도 하셨다.

당신이 글 쓰고 그린 책도 여러 권 내신 팔방 미남.

 

 

계수나무 위정현 사장이 경복궁에서 침을 맞고 있다기에 '마고 크리스탈'로 불렀다.

효녀 위정현은 그동안  병간호  하던 아버님 장례 모시고  출판사 이전하느라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라 건강 검검을 권하고 싶었다.

위정현 기다리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자수정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 다음은 핑크색 수정 들고.... 

 오라 테스트한 영상을 보여 달랬더니 저장이 안됐다 해서 다시 찍었다.

그런데.........

내 오라 색이 변했다.

<마고 크리스탈>에 머무는 동안 기운이 달라진 건가?

위정현이 오라 테스트 끝내고 건강 체크를 받았다.

하늬 신랑은  단학 수련을 하고  가르친 사람이라 명상 , 기 체조,  호흡법 등 활공으로

 

위정현이 아파죽겠다고 몸을 틀고 비명을 질렀다

등과 어깨 사방을 손대는 걸 보면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위정현에게 검정색 수정이 좋다기에 내가 슬쩍 들고  만진 다음 오라 테스트를 했더니 또 색이 변했다.

 

내 생각에, 수험생들이 오라 테스트를 하고 자신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 한 다음에  대학을 선택하면

자신이 뭘 좋아하느지 잘 할 수있는지 알게되니  학과선택을 잘 못 해서 후회하는 일을 없을 것 같다.

공부하느라 심신이 허약해진  몸도 점검하고.

 

  컬러테라피(color therapy)는 말 그대로 색채를 통해 정서를 치유하는 방법.

컬러의 자극은 시신경을 통해 우리 대뇌에 그대로 전달 되는데 이를 통해 심리적인 자극과 생기, 휴식과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자기가 골라내는 색을 보고 그 사람의 심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유하는  방법도................

옷을 입을 때도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을 알면 훨신 돋보이게 연출 할 수있고 기분까지 힐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