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711호 대학생 손님
멀리 가는 향기
2015. 11. 18. 20:14
11월 7일 토요일,
DDP 살림관 1층 보령메디앙스 카페<아이에게>에서 그림책 <사랑나무>를 읽어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담당 직원이 건강상 이유로 휴직을 하게 되어 행사가 취소 되었다.
이날 강연 끝내고 유종선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들과 인터뷰가 잡혀 있었다.
유종선 교수가 학생들을 데리고 집으로 찾아왔다. 5명이 온다더니 2명만 왔다.
인터뷰는 뒷전이고 인형 구경에 신이 났다.
작은 인형이 되어서 돌하우스 속으로 들어가고픈 청춘들.
어머, 어머,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아름다움이 주는 감동은 크다.
나는 작은 풀꽃이, 글과 그림이, 손끝에서 태어난 공예품이.....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웃음을 피워내는 걸 보았다.
아름다움이 슬픔을 , 아픔을 외로움을,,, 모든 시련을 치유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곁에 두려고 노력한다.
식물에 매달린 작은 요정도 관심을 받고.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눈높이는 같다.
스무살 꽃띠들도 열살내기처럼 신바람 내고. 지켜보는 나도 덩달아 즐겁다.
유 교수가 일본 그림책 마을에서 사온 선물.
오늘 부록 재료 가지고 완두콩 자매 인형을 만들었는데 책 내용이 궁금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