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시

713호 은행잎 편지

멀리 가는 향기 2015. 11. 25. 18:07

 

 

                  은행잎 편지

 

등 뒤에서 눈 가리고  까꿍놀이 하듯

은행잎 한 장 떨어트렸다.

 

 장난기 섞인 그의 안부.

 글자 한자 없어도  알겠다.

 

 하늘과 땅 아무리 멀어도

 우리 마음은 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