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전시회 스케치
부산 민주공원 기획전시실 에서 어린이 책 잔치 10돌을 기념하는 <동화나라 인형이야기>전시회가 열렸다.
전시실 전경
세게의 어머니 인형과 어머니 동시.
그림동화책과 저학년 동화책 코너
고학년 동화코너
세계의 유명인사 인형과 어록 코너
존경하는 작가코너
김향이 코너
중앙에 설치한 세계의 아동문학코너
인형을 바라보는 아이의 초롱한 눈빛!
견학을 온 유치원생들의 관심
전직 동화구연가 자원봉사자 할머니와 동화 속 케릭터 의상을 입은 효선이가 친구와 함께 전시장 도우미로 나섰다.
이날 역으로 마중을 나온 한정기 작가와 상미씨의 안내로 차이나타운에서 청요리를 먹었다.
홍성방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란다
.
전시장을 찾은 이자경 ,허명남 작가.
창원에서 정희숙 작가가 왔다.
1회 전시회 때는 서울을 거처 파주까지 원정관람을 오더니. 못 본 새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
말을 많이 해서 진이 빠지고 입이 말랐는데 황미숙씨가 과일을 담아와서 얼마나 고맙던지!
미숙씨는 다음날에도 수박을 가져와서 보급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문홍 선생님께서 제자들을 앞세우고 금요일에 이어 또 오셨다.
밀양 연극제를 함께 관람했던 은영씨 일행이 떡을 가져와 전시장 도우미들의 기운을 돋웠다.
춘천 담작은 도서관장님이 딸을 데리고 내려왔다. 춘천 강연 갔을 때
그녀가 찰흙으로 빚어준 강아지똥 인형 앞에서.
인형만들기 체험에 앞서 이혜경씨가 <꿈꾸는 인형의 집>스토리텔링을 했다.
전시장 한쪽에서 불편한 자리도 아랑곳없이 바느질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바느질을 하면 인내심과 집중력을 키울 수있고 두뇌 발달에도 좋다.
딸아이와 소중한추억을 만드는 아빠. 처음에 나는 할아버지와 손녀딸로 착각했었다.
죄송해서 어쩌나.
바느질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아빠까지 거들면서 팀웍을 과시.
드디어 완성했어요.호호홋! 자랑스런 이 성취감.
아이들과 친숙해진 그림책의 케릭터를 등신대로 만들어 포토존을 꾸몄다.
<나답게와 나고은>의 열혈팬 아니고는 저 포즈가 안 나온다.
도로시와 팅커펠 의상을 입은 아이들
스파이더맨 덤벼볼래?
<살아난다면 살아난다>작가 사인회를 위해 내려온 최은영 작가에게
효리가 질문을 한다고 해서 기념촬영을 해줬다.
<입이 똥꼬에게> 박경효작가. 나는 그의 이름보다 책 이름이 더 외기 쉽다.
시상식날 한 번 보고 책이름으로 기억했으니 대단한 거다.
<너 먼저 울지마>의 안미란 작가를 만났다. 아이들을 데리고 모임에 참석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비평가 황선열씨가 가족과 함께 나타났다.
도정일 교수님. 작품을 하나 하나 눈여겨 보시고 사진을 찍으시기에 속으로 누구신가 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지면으로 낯익은 교수님을 떠올렸지만 실수할까봐 가만히 있었다.
선생님께서 내 열정을 알아주시니 기쁘다.
김재원 선생님이 글나라 회원들과 나타나셨다.
토요일에 이어 인형만들기 체험을 두 차례나 하고 났더니 진이 다 빠졌다.
하필 배익천 선생님과 감로 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오셔서 안내도 못해드리고 정성스레 싸오신 초밥 도시락만 받았다.
배유안 작가는 바쁜 시간 쪼개서 전시장 설치 작업을 돕느라 고생만 하고,
수아씨는 딸내미를 데리고 전시장 도우미로 나서서 이것저것 돕느라 애썼다.
글나라 회원들과 저녁 먹는 자리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들었다.
나는 늘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아 신세를 많이 진다.
몸을 아껴서 좋은 작품을 쓰는데 힘을 쏟으라고 모시는 것이라 한다.
이번 전시회의 산파역인 현정란 (어린이 도서 연구회 부산지회장)씨와 두 딸 효선 효리.
전시 기간 동안 정란씨가 나를 모시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낮에는 전시장에서 동분서주하고 밤에는 신세계 스파에 가서 함께 안마를 받으며 몸을 풀었다.
마지막 전시장 철수작업을 하는 날 아침, 효선이가 기숙학교에서 되돌아왔다.
전날 감기 증세로 응급실에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신종풀루증세 같다는 것이다.
서둘러서 보건소로 달려갔는데....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줄을 선 노인들이 보건소 앞 큰길까지 장사진을 이루었다.
효선이는 열이 있어 타액검사를 하고 나는 열이 없어 신종푸루 의심은 덜었다.
남동생이 내려와서 철수작업을 도와 줘<김해 클에이아크 미술관>으로 작품을 실어보내고 나니,
소화도 안돼고 춥고 떨리고 ....
김혜경 사장님이 서울 올라오는 기차편을 특실로 예약해준 바람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