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회 아듀 2016년 !
2016 병신년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일주일이 하루 처럼 휙휙 지나가더니 12월의 마지막 날이란다.
1월 대만 증소금 선생이 한국 여행 중에 집에 오셨다.
우리는 말 대신 마음이 통하는 친구다.
2월 홀로 걷는 달 (인디언 체로키족)
눈이 오는 날은 춥지 않다.
3월 꽃샘눈 오신 날
오색 풍선에 담은 내 마음을 알아차릴 것이다.
4월 계몽문학회 봄 문학 기행 청송 주왕산
5월 9일 원주 월송리로 이사
5월 세종시 국립 중앙 도서관 겔러리에서 열번째 인형 전시회 열다.
바로 이런 모습 때문에 고생을 무릎쓰고 전시를 한다.
나는 걸어 다니며 안목을 키웠다. 갤러리와 박물관, 벼룩시장, 길거리 쇼윈도가 눈썰미를 키워준 셈이다.
모든 것은 관심에서 시작 된다.
6월 스위스 마을 .
사소한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는 것으로도 아내의 마음을 살 수있다는 것을 남자들은 모른다.
7월 비룡소 인형 만들기 원데이 클레스
무언가를 만드는 창의력은 두되 활동에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마음을 차분히 갈아앉히기에 더욱 좋다.
8월 폭염 중에 꽃차를 만드느라 땀으로 목욕을..........
9월 키죠 그림책 마을 방문.
새벽에 홀로 그림책 마을 숲길을 걸으며 내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을 그려보았다.
10월 먼 길 마다 않고 아이들을 만났다.
내가 그러했듯 그 아이들이 책을 통해 꿈을 찾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11월 내 인생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낙엽이 아름다운 이유는 나뭇잎이 시련을 견뎌낸 탓이라 했다.
12월 침묵하는 달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날마다 '감사합니다' 소리를 되뇌어야 한다.
'홍안이로/ 당신이 흘린 땀이 적어서 늙는 것이다'
새해에도 중국인들의 사자성어를 화두로 살게 될 것이다.
향기통신 열독자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 몸과 마음이 평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