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일기
912회 등나무 아치
멀리 가는 향기
2018. 9. 27. 10:17
나의 로망 등나무 아치
이제부터 가꾸기 시작하면 30년 후에나 이리 멋진 장관을 보게 될 런지.
남동생이 주변의 폐목재로 등나무 아치를 만들었다.
나는 페인트 담당. 오일 페인팅이라 사용하고 난 붓도 굳지 않아 신나로 씻을 필요도 없다.
붓 잡은 김에 낡은 벤치도 칠해주고
신삥이 되었다
나중에 클레마티스도 넝쿨로 올려야지.
자투리 목재로 새집까지 만들고
비닐 차광막을 4겹으로 재봉질 해서 그늘막을 만들었다.
어머니 쉼터
그늘막은 여러모로 요긴하다.
밖에서 전 부쳤더니 집안에 기름 냄새 안 배고 기름 안 튀어서 좋고 .
아이들 오면 고기 구워 먹기도 좋고
등나무 아치에 비닐 씌워서 겨울엔 온실로 사용할 생각.
버려진 물건들로 재활용한 살림살이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