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회 판대리2
판대리 공사 현장
관정을 팔 업자가 수맥탐사를 왔다.
동생이 L 로드를 들고 걸어보았는데 ......................어느 지점에 이르자 L로드가 엑스자로 꼬였다.
다행히 물의 양이 많고 물도 좋다고 했다.
수맥 탐사기술은 독일에서 주로 발달되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우리나라에 온 신부들이 우물을 찾거나 가뭄이 든 논에 관정을 뚫기 위해 활용했다.

퇴적층으로 이뤄진 유럽은 물길 찾기가 쉽지 않아 지하수 찾는 기술이 발달되었다.
독일은 수맥 찾는 사람 ‘루텐갱어(Rutengaenger)’들은 수맥뿐만 아니라 광물질(보석 포함)들을 찾아냈다.
루텐갱어가 수맥이나 광맥을 찾는 나뭇가지 ‘부엔쉘루테(Wuenschelrute)는 주로 개암나무를 활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버드나무 생가지를 활용한다.
최근에는 ‘ㄱ자 막대기’ ‘엘로드(L-Rod)’를 사용한다.
수맥 찾기 도구로 지하수나 광물질을 찾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수맥을 찾으려는 사람이 Y자 버드나무 가지를 두 손으로 잡고 수평을 유지한 채 서 있는다.
그 상태에서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버드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일정한 지점에서 유지되던 중력과 버드나무 가지의 평형 상태가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것은 땅속에 물이 흐르거나 광물질이 있거나 커다란 동공 등이 있기 때문.
이렇게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현상을 보고 땅 밑에 이물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물질이 어떤 것이며,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오랜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절개지 언덕에 구절초와 쑥부쟁이를 분주해서 옮겨 심었다.
내년 가을이면 보라 분홍 흰꽃들이 모닥모닥 필 것이다.
채석장에서 덤프트럭에 둘무더기들이 실려오고
커다란 돌덩이는 굴삭기에 한 개 한 개 들어올려지고
한 단 한 단 쌓여 반듯한 주차장이 될 것이다.
이번 주면 주차장 터가 마무리 되고 관정 파는 일이 진행 된다.
날마다 조금씩 한 가지 한 단계 이루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