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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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었다

멀리 가는 향기 2022. 5. 15. 15:27

 tv에서 80대 배우 나문희가 부르는 노래가 가슴을 적셨다.

나는 이토록 아름다운  노래를 여럿에게 카톡으로 보냈다.

 

 

https://youtu.be/QeZfGfeJmiA?t=35 

 

나이든 배우가 부르는 노래가 호소력있어 보낸 건데.

한 친구만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읽지 않는다.

뭐가 문제인지 알길이 없다.

달리 연락할 길도 없다. 

 

대화로 풀자고 

전화 받을 때까지 걸어 볼까? 

상대 안하겠다고 대문 닫아 걸었는데 

문 열라고 쾅쾅 두드린들 무슨 소용.

 

어이 없게 속마음 털어 놓던 친구를  잃었다.

오해를 풀지 못하고 이대로 절교하면  

그동안 들은 정 지우느라  마음 아플텐데.

해명할 길 없어 억울하고 속상하다.

 

그동안 고마웠다 잘 지내라는 인사도 없아 끝내면 

속이 편할까?

마음이 풀려 연락 올 때만 기다리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