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미가 이삿짐 박스 4개 가득 담아 보낸 인형 인형수집하던 이가 정리하는 것을 사보낸 것이란다. 엔틱,빈티지,구체관절 등 어림잡아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허리 수술 한 사람이 바닥에 앉아 인형을 뽁뽁이로 싸고 또 싸고 ..... 그것을 풀어 보던 나는 그녀의 수고가 느껴지는데. 춘미는 인형들이 예뻐서 작업이 즐거웠단다. 1800년대 독일과 프랑스 상류사회에서 유행하던 비스크(bisque), 포쉐린 하프돌(porcelain half doll) 하프돌인형은 상반신만 만들어진 인형에 작가의 아이디어로 개성있는 작품을 만든다. 19세기에 유행하던 패션이 재현되고 당시에 사용되던 패브릭 소재가 쓰인다. 그런 과정을 거쳐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예술 작품’이 된다. 벨벳과 레이스 조합이 아름다운 색 바랜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