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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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회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11월 하순 아침, 차창 밖으로 내가 떠나온 거리들이 뒷걸음질 친다.때로는 서울의 번잡이 그리울 때도 있다.신논현에서 이태원 지나 동대문 DDP가는 길 . "통신 보니까 서울 다녀가셨대요. 올라오시면 얼굴 한 번 뵈주세요."전시 함께 보자 전화를 할까?느닷없는 내 전화로 상대의 일상이 흔들릴까 저어 되어 참는다.누나 언제 오냐고 시달릴 동생 생각하면 서둘러 내려가야 한다.미나 페르호넨은 유행에 얽메이지 않는다.일시적으로 소비되는 디자인이 아니라 오래 사랑받는  좋은 물건을 생산하는 가치를 추구한다.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저자:  미나 페르호넨 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 저자는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체육대학 진학을 포기 한다.프랑스 미술학교 유학 중 '준코 코시노'의 파리 컬렉션을 도우면서 패션에 ..

미술관 나들이 2024.12.18

1247회 마른 풀의 향기 북 콘서트

11월 21일 , 삼청동 라 끌레 가는길에 만난 집행부.8시 북 콘서트 2022년 동화세상 총회 축사 동영상   가 출간 되기 까지 배익천 선생님의 경위 보고 두 권의 일러스트를 새로 그려 복간 한 화가 이영원 선생님  "그림책 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나의 첫 그림책이고  김병규와 친구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김병규 선생님 교통사고 당시 동화세상 회장  김정옥 작가의 축사임수정 한성옥 회원의 작품 낭독  따님이 이메일로 전달한 김병규 선생님 말씀김병규 선생님 가족 대표로 참석한 둘째 따님 김수령의 감사 인사 축하 케익 촛불 끄고 후원금 전달  열린 아동문학 편집위원들의  축하메세지1기 백미숙 작가의 홀라 축하 공연  왕언니 김향이의 깜짝 선물  선생님을 위한 보신 음식을 검색하는 내게 남..

동화, 강연 2024.12.14

1246회 24년 11월 판대리

11월 2일  방정환 문학상 & 동화세상 세미나 방정환 문학상을 받은 송동연 시인 시상식에 참석한 문우들과 인사 나누고  방정환 문학상 구리시 개최 첫 수상자로 손동연 시인이 선정 된 것은 자랑스런 일이다.앞으로도 역량있는 작가가 선정 되어 상의 위상을 높이기 바랬다. 동화세상 세미나 파주 행사장으로  합류  3일 아무개가  당현천에서 꽃 양귀비 씨앗을 받아 보냈다. 양이 엄청났다. 이 씨앗을 받으며 양귀비 언덕을 그렸을 그녀 마음이 얼마나 행복했을까! 양귀비는 사무치는 매혹이다.비탈 정원에  양귀비 씨앗을 뿌리는 나도 설래였거늘.4- 5일 경 서리가 내려 호박잎 얼어죽는다.  14-5일경 김장시즌.5일 00초등학교 1-2학년 역할극 후에  마음에 드는 케릭터 그리기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듣던 작가와..

농부일기 2024.12.11

노벨 박물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 소장품 '작은 찻잔'을 기증했다.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이날 노벨상 박물관에서 수상자만을 위한 특별한 방명록인 박물관 레스토랑 의자에도 서명을 남겼다.북유럽 여행 중에 노벨 박물관에 들른 건 잘한 일. 노벨상 수상자의 사인을 하필 카페 의자 방석 밑에 하도록 했을까?노벨의 동판화가 바닥에 있는 것도 요상하다. 우리 상식대로  벽에 걸렸어야 하는데 무슨 의중일까?이해 되는 건 노벨 박물관 케치 프라이즈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여행의 추억 2024.12.10

1245회 쉼표 더하기 축제

11월 15일, 행사 전날 유알 컬처 파크.현수막 달고 노방천 세팅. 출연자들 리허설.행사 당일,별관에서  박영미 부녀회장 일행 간식 세팅( 소떡소떡, 어묵, 돼지고기 수육  보쌈. 가래 떡)행사 참석자 사인희망 프로그램 설문 조사 전래 놀이 체험  /윷놀이  투호추진위 진행요원면민대상 + 가족 단위 카페 손님 체험 행사 진행 '마음이 벌룬벌룬' 풍선 아트미니 테라리움유리 풍경 실내 전시'배우는 기쁨 나누는 기쁨' 도자기공예'해피한 재능꾼' 라탄공예'이음과 지음'  재봉 '사부작'보자기 공예'꽃모아' 페이퍼 플라워'마음 담아 켈리그라피''화사행'  생화 꽃꽃이 동아리 지정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록집지정면 12개 마을 복지회관과 경로당에서    거점지 주민  프로그램 수업 공예품 ..

일상 다반사 2024.11.26

1244회 2024 원주 그림책 페스티벌

2024 원주 그림책 포럼 9th 남산골 문화센터 신명관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다.이선희 일상예술  센터장의 인사말김서정 평론가의 '슬픔으로 실천 한다' 주제 발표'몸 감각을 열다' 신혜은 경동대 교수.그림책 체화 주의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포럼 오후 1시에 마치고 점심 .신명관 로비에서 1시 30분부터 시작된 그림책 페스티벌 개막식 활동으로 자신의 그림책을 만든 어린이의 낭독그림책 모험을 떠나자  중창이상희 센터장 소개로 내빈들 전시장 둘러 보기함께 그린 원주, 춘천, 제주 시민의 그림책  전시특별할 것 없는 자신의 경험이, 상상이, 일상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는 경험 황당하기도,  마음 아프기도, 우습기도 한 지금 여기에 사는 시민들의 이야기들빈티지 팝업북 코너팝업북은 2차원으로 표현되..

미술관 나들이 2024.11.23

1243회 밤 보관 방법과 밤 요리 총 정리

밤은 몸의 기력을 보강하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의 기능을 강화한다.  밤벌레 : 꿀꿀이바구미 출생의 비밀 성충의 생존 기간은 약 30일,  5mm 가량 긴 주둥이로  산란관을 꽂아 과육과 종피 사이에 1~2개의 알을 낳는다.산란 기간은 8월 하순~10월  중순까지. 최성기는 9월 중·하순알 기간은 12일 내외 . 유충은 과육 속으로  파고들어  20~25일 동안 과육을 먹고 자란다. 유충은 9월 하순 부터 구멍을 뚫고 나와 땅속 15cm 까지 파고들어  월동한다   유충은 이빨이 단단해서 밤껍질을 뚫고 나와 땅속에서 성충이 된다. 성충이 어린 밤송이에 산란하는  8월 하순~9월 중순까지, 밤나무 주변에  은행 과피, 자리공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뿌리면 벌레 피해가 줄어들 것 같다.밤산지에서는..

건강한 밥상 2024.11.17

1242회 방정환 문학상 & 동화세상 세미나

11월 5일 3시 구리 아트홀  34회 방정환 문학상 스승 사계선생의 유지를 이어 방정환 문학상을 운영하던  김용희 교수는 구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기까지 동분서주 했으니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동시 부문에 손동연 시인, 동화 부문에 김경옥 작가, 평론 부문에 전병호 시인 선정, 동시·동화 부문 각각 1,000만원, 이재철평론상은 500만원이 수여됐다.8명의 아동문학 평론 신인문학상 수상자도 선정 되었다.백경현 구리 시장 인삿말오래 전 구리 시청 강당에서 시민 대상 강연 할 때  시장님 축사 중에"파주시에서 좋은 책을 만드는데 우리 구리시에서  사서 읽읍시다" 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그 당시만해도  박완서 선생이 구리 시민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제 방정환 문학상을 수여하는 구리시로 자부..

동화, 강연 2024.11.10

1241회 24년 10월 판대리

하늘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더니 구름이 요사스런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3일 섬강사랑 창립총회 박전하 초대 회장 선출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라는 관동별곡 구절의 섬강은 원주 남서부 지역을 흐르는  한강 제 1지류.횡성 태기에서 발원한 개천이 횡성 공근면에서 금계천과 만나 섬강이라는 이름을 얻어 원주 호저면 지정면 문막을 지나 부론면에서 여주 강천면과 경계를 이뤄  남한강에 합류한다.  섬강은 원주에 이르러 점말을 휘돌아 간현, 문막으로 흐르는 동안 드넓은 둔치를 만든다.문막이라는 지명도 섬강물을 막는다는 뜻의 '물막이'를 음차한 것이라는데 여기에 소수력발전소를 세워 호수를 만들자는 주민 숙원 사업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지농추 사무국장 우리의 박대장이 벼르고 벼르던 칼을 빼들었다..

농부일기 2024.11.01

1240회 남편 폭력에서 해방된 박정원 어르신

여자는 사흘거리로 두둘겨 패야한다던 폭력 남편이 죽기 직전   "같이 죽지". 박정원  84세 (1941년생)원주 만종에서 태어나  19살에 친청언니 소개로 23살 남편 만나  호저면 산현리에 살다가마골에서  5녀 1남을 키웠다.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속 아픈 얘기 다 털어버리세요.   친정 형편은 별로 어렵지 않았고 딸 부자집 막내예요. 언니 다섯에 오빠 둘 8남매고요.  6.25 나면서 오빠하고 조카들하고 칠봉 언니네로 피난 갔어요. 모심을 때가 돼서 못자리 보러 집에 왔는데, 정서방네가 이북 들어갔다 와서 자기네 하고 빨갱이 노릇 안 한다고 오빠하고 친구를 경찰서로 끌고갔어요.  오빠 친구 부인이 밥을 해 경찰서에 이고 가니까, 어떤 아저씨가 엊저녁에 들어온 두 사람 총살 시켰다고 하더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