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건강한 밥상 66

1243회 밤 보관 방법과 밤 요리 총 정리

밤은 몸의 기력을 보강하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의 기능을 강화한다.  밤벌레 : 꿀꿀이바구미 출생의 비밀 성충의 생존 기간은 약 30일,  5mm 가량 긴 주둥이로  산란관을 꽂아 과육과 종피 사이에 1~2개의 알을 낳는다.산란 기간은 8월 하순~10월  중순까지. 최성기는 9월 중·하순알 기간은 12일 내외 . 유충은 과육 속으로  파고들어  20~25일 동안 과육을 먹고 자란다. 유충은 9월 하순 부터 구멍을 뚫고 나와 땅속 15cm 까지 파고들어  월동한다   유충은 이빨이 단단해서 밤껍질을 뚫고 나와 땅속에서 성충이 된다. 성충이 어린 밤송이에 산란하는  8월 하순~9월 중순까지, 밤나무 주변에  은행 과피, 자리공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뿌리면 벌레 피해가 줄어들 것 같다.밤산지에서는..

건강한 밥상 2024.11.17

1237회 쇠무릎 식혜

[독자칼럼] 이충하 -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회원          / 사진: 쇠무릎 풀 동화 작가 김향이님의 “나는 쇠무릎이야.”를 읽고 느낀 바가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꽃밭에 쇠무릎은 볼품없는 외향 때문에 늘 다른 꽃들의 따돌림을 받는다. 어느 날 손녀와 함께 찾아온 할머니 자신을 발견하고 반색하며 말씀하신다.“이것은 쇠무릎이며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해주는 약초이다!”이 말을 듣고서야 쇠무릎은 자기가 세상에 중요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다른 꽃들에게 놀림을 받던 쇠무릎은 이 세상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하지만 자신이 사람의 병을 낫게 해주는 약초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쓸모를 알게 되는 과정이 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쇠무릎은 여러해살이로 예로부터 관절치료에 자..

건강한 밥상 2024.09.20

1210회 인지기능 장애

2013년 10월 21일, 엄니에게 인지장애가 생겼다는 걸 눈치 채고 보건소 정신건강 증진센터에서 정밀검사 예약 할 때였다. 엄니 보다 한 살 많은 큰 시누님의 전화를 받고. 공연 보러 세종문화 회관으로 갔다. (향기 60. 서명숙 시누님 82세) 시누님은 사업체 운영하고 대학동문회장으로 활동하시던 때고, 엄니는 그 연세에 집안 일 외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아쿠아로빅을 함께 다니자 해도 수영복 입는 게 부끄러워 마다셨고. 취미생활은 언감생심. 나이들어서도 온 종일 혼자 지내다 자식들 귀가만 기다리셨을 어머니 외로움과 쓸쓸함이 병이 될 줄은 몰랐다. 그날 귀가길에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엄니를 붙들고 동시 집 베껴 쓰고 책 읽기를 시작 했지만 , 이 핑계 저 핑계로 뒷 산에 ..

건강한 밥상 2024.02.24

1201회 몸에 이로운 식물성 기름

주무시던 어머니가 자꾸 입이 마르고 혀가 갈라지고 말려드는 것 같다고 하셨다 내가 식당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 종종 겪는 일이라. 저녁에 먹은 인스턴트 감자 만두 조미료가 원인인 걸 알고 안심 시켜 드렸다. 동생에게 다음부턴 감자 만두 사오지 말라 했다. 예민하고 허약한 소음체질인 내가 먹거리 신경 쓰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 아침 저녁 스트레칭 하는 건 오래 된 생활 습관이다. 남보다 가진 것이 적으니 그만큼 노력하는 것이라 골골 80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건 아니다 몸에 좋은 식물성 기름들 올리브유는 양배추,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3대 장수 식품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혈관과 혈액이 맑아지는 효과 비타민E,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풍부하게 함유 신체의 소염 작용,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

건강한 밥상 2023.12.23

1190회 자연주의 식생활

27일 풍물시장이 열리는 날 추석 장을 보러 갔다. 길이 막혀 둘러 보니 시장을 모시고 나온 공무원들이 촬영하느라 난리 밥석. 맵지 않은 태양초 ( 말은 태양초지만 씻어서 건조기에 말린 것)는 씨가 비칠 정도로 색이 맑고 곱다. 꼭지 딴 곳도 하얗고 깨끗하다. 고추 할머니가 정직해서 단골 삼기로. 1근에(600그람) 이만원인데 만 팔천원에 깍아주고 근처 방앗간 소개 해서 10근에 만원주고 빻아왔다. 버섯 중에 최고라는 능이는 징그러워서 내 돈 주고 산 적은 없다. 오이꽃 버섯 (꾀꼬리 버섯)은 칠십 평생에 처음 본 귀엽고 예쁜 버섯이었다. ( 꾀꼬리깃털처럼 노란 색에 샛노란 오이꽃처럼 생겨서 ) 인공 재배가 안되는 자연산이라 가격이 착하지 않다. 오이꽃을 데코레이션한 오이꽃버섯 무침. 판매하던 할머니는 ..

건강한 밥상 2023.10.05

체질을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서양 의학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4체질 . 성격의 유전적 ·생물학적 바탕을 둔 기질연구. 담즙질은 성미가 급하고 화를 잘 내며 적극적이고 의지가 강하다 (태양인) 우울질은 신중하고 소극적이며 말이 없고 상처받기 쉬운 비관적이다. (소음인) 다혈질은 쾌활하고 밝으며 순응적 ·타협적이며 기분이 변하기 쉽다. (소양인) 점액질은 냉정하며 근면하고 감정의 동요와 변화가 적고 무표정하며 끈기가 있다 (태음인) 조선학자 이제마가 1894년 창안한 체질의학. <주역>에 나온 太陽. 太陰, 少陽, 少陰 , 사상으로 체질 분류 1950~60년대 한의사 권도원(금양체질)이 창안한 8체질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오장육부의 강약 시스템. 장기간의 불균형 육체적 정신적 증상유발 체질에 따라 적절한 음식으로 치료효과를 얻을 수있..

건강한 밥상 2023.02.11

1022회 접대 요리

영국 유학중인 J가 보낸 메일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약골이 코피 터져가며 공부한다더니 코로나로 고생했단다. ........................ 코로나로 격리 중에 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고 또 보며 간절하게 먹고팠던 요리예요. 새콤달콤 절인 콜라비에 싸먹던 연어가 아이스크림처럼 녹던 맛을 어찌 잊갰어요! 내 생애 그토록 아름다운 초대 상차림은 처음이었어요. 이러다 죽지 싶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게 해준 멋쟁이 향기선생님 음식들. ................................................. 중앙일보에 이라는 제목으로 삼면 기사가 실렸다. https://blog.daum.net/khe1027/15800234 유학가기 전 인사 온 j가 촬영을 위해 차려 놓은 음식을 ,..

건강한 밥상 2022.05.28

975회 약이 되는 음식

8월 어느 날 엄니가 다슬기 잡으러 가자셨다. 판대리 현장에서 나와 간현 유원지 철교 밑으로 갔다. 윗물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슬기를 잡고 있었다. 엄니와 나도 모래 바닥에 보이는 다슬기를 줍는데 , 근처에서 낚시하던 아주머니가 원주 다슬기는 맛이 없다고 했다. 자기가 낚시광이라 안가 본데 없이 다녔는데 물맛이 좋아야 다슬기도 맛이 있다고 햿다. 어린시절 외할머니나 고모님이 끓여준 다슬기국을 자주 먹었던지라 한 여름 다슬기탕을 좋아하는 음식으로 손 꼽을 정도. 임실 고모님의 다슬기 자장은 별미였다. 다슬기 동의보감에서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의 간질환 치료와 숙취해소에 좋고, 본초강목에는 숙취와 갈증해소, 황달, 간기능 회복, 체내 독소 배출, 신장·담낭 결석 예방, 부종을 없애고 눈을 밝게하는 효..

건강한 밥상 2019.11.03

969회 클린 이팅

채식주의자들이 늘면서 미국에선 식사 초대 할 때도 무얼 안 먹는지 물어보는 게 예의가 되었다. 뭘 먹고 뭘 먹지 않는 분류는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빨간 고기는 안 먹고 닭고기와 생선은 먹는 부분적인 채식주의자, 고기 중에서 생선만 먹는 사람, 날 음식만 먹는 채식주의자, 식물의 생명을 방해하지 않고 결과물인 과일과 견과류만 먹는 프루테리언 , 가끔 육류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 , 동물의 알은 먹어도 유제품은 거부하는 오보베지테리언, 유제품은 먹어도 동물의 알은 거부하는 락토베지테리언,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먹다 남은 음식만 먹는 프리건 등 매우 다양하다. 미국의 거부들 중엔 비건이나 베지테리언이 많다. 세계 1위 부자 빌 게이츠는 인류적 차원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

건강한 밥상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