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인터뷰 15

MBC 2009<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 특별 생방송

MBC 2009 특별생방송이 있었다. 패널로 출연한 덕에 오지 학교에 도서관을 지원해주실 지원자를 연결 해줄 수있게 되었다. 도서관을 만들고 도서를 지원해줘도 아이들이 책을 외면하면 헛일이기에 나는 또 전국을 돌아다니며 책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정치인 몇 명보다 한 사람의 동화작가가 귀하다. 정치인은 당대에 영향력을 주지만은 동화작가는 세대를 거쳐 영향력을 주기 때문이다” 사사학교 전겸도 교장선생님 말씀을 금과옥조로 삼아 앞으로도 더 열심히 아이들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다.

인터뷰 2023.07.15

1178회 베르나르 베르베르 원주 북토크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졸업 후 ' 저널리스트로 활동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쓰기 시작 1991년 1백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토노트', '여행의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으로 짧은 기간 내에 전세계적으로 추종받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3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중앙 일간지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작가'로 뽑혔다. 영화 '우리 친구 지구인'(2007) 을 연출했다. 최근 업체 명을 바꾼 '..

인터뷰 2023.07.07

[어린이 책 인기작가] 김향이

[어린이 책 인기작가] 김향이 중앙일보 입력 2003.11.07 17:21 동화작가 김향이(52.사진)씨는 착하다. MBC의 '!느낌표'가 선정한 도서라 더 유명해졌지만, 1994년 당시 신예에 가까웠던 김씨에게 삼성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달님은 알지요'(비룡소)에서 그런 품성을 감추질 못한다. 무당집 손녀 송화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동화에는 악한 사람이 없다. 주정뱅이 영분이의 아버지도 원래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다. 또 동화 뒷부분에선 멀리 떠났다던 송화의 아버지가 송화를 찾으러 오는 등 등장인물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려고 작정한 듯하다. 이 대목에 대해 김씨는 "내 성격이 원래 그렇다"며 "세상에 팍팍한 일은 많지만 그런 사연을 적나라하게 묘사해가며 아이들의 ..

인터뷰 2022.05.17

981 회 농민신문사 - 인사동

12월 2일 농민신문사 편집국장실에서 제 29회 농민신문 중편동화 공모전 심사를 했다. 동화작가 김기정씨와 예심으로 걸러진 18편의 작품을 읽고 당선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골랐다. 기정씨가 심사위원끼리 입씨름이 오가기 마련인데 이렇게 빨리 끝난 심사는 처음이라고 . 좋은 작가가 될 기량이 뛰어난 사람을 뽑을 수있어 흡족 했다. 스포일러가 될 수있으니 심사평은 시상식장에서 발표 하기로 하고. 기정이 점심 먹는 자리에서 선물한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목 제기. 자기 어머니가 시집 오기 전 부터 사용하던 거라 했다. 요즘 나오는 남원 제기는 저리가라다. 오랜 세월 대물리며 정성스런 제사 음식을 올리던 나무그릇. 그 속에 오죽 많은 이야기들이 스며들었을까? 젊은 애들은 모르는 정서다. 동그랗지 않고 약간 타..

인터뷰 2019.12.15

863회 국립 민속 박물관

11월 23일 ,국립민속박물관 구문회 학예연구사와 이현아 연구원이 인터뷰를 왔다. 지난 3월에 다녀가고 8개월 만의 만남이다. 그동안 사진작가와 함께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한다. 내년 초 인도와 중국 출장을 마치면 보고서를 작성하고 전시회 준비를 해야한다고. 국립민속 박물관에서는 샤머니즘과 혼례등을 주제로 앗아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고 동질성을 찾기 위한 비교연구 사업을 했었다고. 2013년부터 물질문화 현지 조사로 방향을 돌려 첫번째 주제가 청바지였다고. 이번에는 '인형'을 주제로 유럽 쪽 현지 조사를 마쳤다. 3월에 만났을 때 내가 다녀왔던 유럽이 인형 박물관들을 소개 했었다. 이 양반들이 출장 다녀온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 이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솔깃한 정보가 있어 검색을 해 ..

인터뷰 2017.12.21

784회 찾아가는 책버스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김수현 대표는 35년간 오지의 학교에 마을도서관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해왔다. 는 우리 집에서 가까운 지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장항, 비둔, 부론초등학교에서 이틀 간 운행된다 문화 일반 생활/가정 무용 문학/출판 미술 바둑 여행 역사 연극 요리/음식 음악 인테리어 종교 패션 기획 사고 미즈&미스터 연재소설 영화 여성 학술 만화 뷰티 언론 패션&인테리어 왕따소녀가 독서퀸으로… “책이 내 꿈을 만들어줬어요” 초등생과 만난 김향이 작가 강원 원주시 장양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책 읽는 버스’에서 김향이 작가가 들려주는 ‘사랑나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은 소나무와 등나무 옷을 각각 입고 역할극도 했다. 원주=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선생님은 어릴 적 꿈..

인터뷰 2016.11.01

756호 국제 도서전

6월 18일 토요일 오후 코엑스 A홀 책예술 공방에서 강연이 있었다. 일찍 도착해서 전시장을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둘째 동생이 집에 오는 바람에 늦게 올라왔다. 전시장에서 퍼포먼스를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아리송? 강연 끝나고 쓰윽 돌아보는데 해가 갈수록 도서전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책 예술 공방은 골판지로 꾸몄는데 상자로 만든 책읽는 인형이 인상적이었다. 강연장 밖은 소란스럽고 안은 사람들 열기로 후텁지근했지만 아이들이 초롱한 눈망울로 숨을 죽여 경청했다. "모든 것은 미군에게 받은 구호물품 인형으로 부터 시작 되었다." 나는 인형으로 상상놀이를 하고 이야기 지어내며 전쟁이 휩쓸고간 시대적 아픔과 궁핍을 견뎌내고 열 살 때 소공녀를 읽으며 배운 '있는 셈치고 놀이" 를 배웠다. 인형으로..

인터뷰 2016.06.20

466회 여성신문 문학기행

[문학기행] 베스트셀러 동화 ‘달님은 알지요’의 김향이 작가 "삶은 꽃피우려는 노력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10월 10일은 ‘달님은 알지요’ 스무 해 생일… 전북 임실에서 현실에 맞서 삶을 꽃처럼 피워낸 아이들을 만나다 -임실 향교 를 바라보는 김향이 작가 감 꽃 필 때, 매화 꽃 필 때, 제비꽃 필 무렵, ‘달님은 알지요’(비룡소·1994)로 널리 알려진 김향이 작가가 자기가 쓴 이 책 저 책 여는 글 끝에 쓴 말이다. 꽃을 좋아하는 그녀가 작품을 구상하고 쓰면서 꽃향기와 함께했음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이기 때문에 유독 꽃의 아름다움에 민감한 것일까? 항상 그 자신 피어나는 갖가지 꽃처럼 꾸미는 자태를 보면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나는 김향이 작품 곳곳에서 투영되는 외롭고 아프고 빼앗기거나 잃..

인터뷰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