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여행의 추억 162

1168회 계몽 문학회 장태산 휴양림 문학 기행

4월 21일 오후 3시 계몽문학회 봄 문학기행 대전 장태산 휴양림 임창봉 선생은 1972년부터 24만평 장태산에 20만 그루의 메타쉐콰이어를 심었다. 2002년 선생이 타계하자 대전시에서 인수하여 대전 8경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이 코로나로 적조했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며 산책.. 전임회장님들은 건강상 참석 못하셧고 행사가 겹쳐서 , 교통편 때문에 함께 못한 회원이 많아 12명 참석 부산회원들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자경 혼자 왔다. 닭백숙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갖가지 약초 뿌리들을 우려낸 국물은 그야말로 보약 숙소로 돌아와서 박경태 회장이 장봐 온 갖가지 회를 먹으며 건배 작년에 등단한 윤방울 시인이 수육을 만들고 갖가지 주류를 세 박스 가득 채워 왔다. 남편이 실어다 줘서..

여행의 추억 2023.04.22

1154회 훈데르트 바서 파크

1월 10일 , 계몽 후배 이혜영, 한상순, 고영미와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이혜영 남편의 부고를 뒤늦게 안 계몽 찐자매들끼리 위로 여행을 계획 한 것. 공항에서 십분거리에 있는 이호테우 해변 봄날씨 같이 잔잔한 해변에서 사진 놀이 제주 한라산 중산간 ‘스누피 가든’ 에스엔가든의 김우석 대표(46)는 조경학 박사학위를 딴 전문가. 수년 전부터 10만평에 조경용 나무를 심고 그중 2만5000평 수목원에 스누피 테마파크를 조성. 스누피는 미국작가 찰스 M 슐츠(1922~2000)가 1950년부터 신문 잡지에 50년간 연재한 네 컷짜리 만화 ‘피너츠’(Peanuts)의 주인공이다. TV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됐고 75개국에 약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다.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바..

여행의 추억 2023.01.14

1137회 천사의 섬 예술 기행

원주 터미널 출발, 3시간 반 만에 광주터미널 도착. 터미널에서 픽업해 준 아무개와 천사대교로 출발, ‘천사(千四)대교’로 육지와 연결된 신안의 1천 4개의 섬 , 신안군 ‘1도 1뮤지엄’ 24개 미술관·박물관 건립 아트프로젝트. ‘예술 섬’으로 변신 중. '김환기 생가'를 향해 암태도 기동삼거리를 지나다 보면, 여행객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동백꽃 빠마머리 노부부' 벽화가 있다. (원래 할머니 초상만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당신 초상화도 그려 달라고 군수님께 부탁 했다고 ) 신안 예술 여행은 김환기 생가가 있는 안좌도에서 시작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달, 새, 구름, 바다와 백자 항아리를 절묘하게 배치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작품 는 132억원에 낙찰..

여행의 추억 2022.09.10

991회 강릉당일치기

1월 20일 조카 륭이 내외와 강릉 당일치기를 했다. 륭이네는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를 타고 출발 하고 우리는 만종 역에서 합승했다. 강릉 역에서 랜트카를 이용 하다 다시 KTX로 상경하는 일정이었다. 강릉은 신라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신 차 유적지 한송정이 있는 곳으로, 예부터 차를 즐겨 마시는 고장이었다. 1980년대 강릉항 일대에 커피 자판기 5~6대가 생겨나면서 청춘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았고, 자연스럽게 커피 마을이 조성되었다. 강릉에서 주문진 방향으로 가다가 한적한 해변에서 바다를 마주 보았다. 짙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바다가 그동안 부대끼며 살아온 시간들을 어루만져 주었다. 바다를 바라보면 저절로 마음이 넓어진다. 남동생은 아들 내외와 하고픈 말이 많은 모양이다. 우리 륭이는 가족들의..

여행의 추억 2020.02.10

976회 유럽의 정원

르네상스 정원 디자인의 시작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은 ‘물의 정원’이라고 불리는데 분수, 수로, 연못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 조각상이 정원에 설치되어 집 밖에 별도 정원이 만들어진다. 도시국가 중심의 영주 권한이 커지면서 재력을 과시하기 위한 정원을 앞다투어 만들었기 때문. 구조 패턴, 대칭 등 화려한 외양에 치중한 탓에 대부분 나무 위주로 식재. 초본 식물의 다양함은 찾기 힘들다. 처칠수상이 태어난 말보로 공작 가문의 블렌하임 궁 연못과 식물이 어우러진 형태의 기하학적인 구성으로 이탈리아 정원을 모방 했다. 조각품처럼 전지한 거대한 상록 침엽수들에 압도된다. 이탈리안식 정원에서 꽃은 큰 화분에 심겨 조연으로 등장 바로크 정원, 이탈리안 정원이 전 유럽에 유행하자 프랑스는 독자적 바로크스타일로 발전 시..

여행의 추억 2019.11.10

966회 그가 어떤 삶을 살다갔는가?

문학 작품이나 명화를 보고 감동 받을 때 그가 작가가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진다. 그가 어떤 환경에서 그토록 훌륭한 작품을 빚어 냈는지 알고 싶어진다. 창작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삶을 살다갔는가? 그가 지향한 삶의 목표는 무엇이었나? 소설이나그림을 통해 작가의 면면을 상상해보는 것으로 성에 차지 않았다. 그동안 그 사람을 가까이서 느껴 보고 싶은 펜심에 발품을 팔아 문학 기행을 시작 했다. 2011년 7월 서유럽기행 (영국.런던. 윈더미어/프랑스 파리/스위스 취리히 마이엔펠트) 나의 롤모델, 베아트릭스 포터가 의 성공으로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힐탑 농장을 구입한 건 1905년이었다. 인근의 토지들이 골프장으로 개발되는 것을 반대해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4000 에이커..

여행의 추억 20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