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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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회 2024, 4월 판대리

4월 7일 표고버섯 종균 심을 참나무 70개 구입(농업 법인을 만들었다. 동생은 밤나무로 임업 경영체 자격을 얻었고,나는 우리 산과 붙은 임야 100평을 빌려 표고버섯과 산채 재배로  임업경영체 자격을 얻기로 했다) 요섭씨와 둘째 동생이 참나무 운반 작업을 도왔다.4월 10일 선거.귀찮다고 투표를 거부하시는 엄니 모시고 투표장으로 갔다.11일 참나무에 종균 넣을 구멍 뚫기 작업 구멍을 팔 천여개 뚫는데 생나무라  드릴 날이 들어가는게 쉽지 않아 큰 동생 손가락이 부었다.13일 토요일둘째 동생이 내려와 참나무 구멍뚫는 걸 도왔다.이날 둘째 동생이 서원주역에 가려고 4시 40분 경 주차장으로 갔다가 잔디밭에 불이 붙은 것 목격.뒤따라 온 큰 동생과 진화 .아마도 팬션 손님이 올라 와서 경치 구경하고 꽁초를 ..

농부일기 2024.05.04

1218회 호박목걸이

앨버트(미국)는 광산개발자 아버지 사업을 도우며  무역업을 하던 중 외신기자 UPI통신사 특파원)로 활동했다.( 아버지가 경복궁에 전기 개설을 하면서 광산 개발권을 따냈다고)조선이 일본의 식민지로 수탈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조선의 독립운동을 취재해서 서방에 알렸다. 배우 출신 메리(영국)가 행촌동  권율장군 집터 은행나무에 반해 그 옆에 터를 잡았고 ,  'DILKUSHA 1923'을 초석에 새겼다고 한다.    신문에 실린 메리의 결혼 기사  앨버트가  광산기계를 구입하기 위해 일본에 머무는 동안 , 메리는 일본에서 순회공연 중이었다.남동생이 전사했다는 소식에  상심한 메리를 친구가  파티에 데려갔고  그곳에서  앨버트를 만났다.앨버트는  인도로 순회 공연을 떠나는 메리에게  호박목걸이를 선물하며 찾..

향기 스타일 2024.04.26

1217회 세가지 꽃색 도화 & 흰색으로 피었다 분홍으로 지는 산 벚

삼색도화(三色桃花)는 한 나무, 같은 가지에 붉은색, 흰색, 분홍색 꽃이 핀다. 일본 개량종이라 생각했는데 예전부터 있던 자연 품종. 조선시대의 권식(權拭)이 지은 한시 ‘백사댁응호삼색도(白沙宅應呼三色桃)’. 는 삼색도화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天桃灼灼映疎籬(천도작작영소리) 복숭아꽃 화려하게 울타리에 비친 것이 三色如何共一枝(삼색여하공일지) 세 가지 이름다운 색 어찌 한 가지에 달려있나 恰似美人梳洗後(흡사미인소세후) 미인이 머리빗은 뒤 半粧紅粉未均時(반장홍분미균시) 붉은 분 반만 발라 고루 펴지지 않은 것 같아라 이 댁의 삼색 도화는 같은 가지에서 삼색이 섞여 피는게 아니라, 흰꽃이 피는 가지, 연본홍 꽃 가지. 진분홍 꽃가지. 가지마다 색이 다르다. 어찌 이런 일이 생길까? 증평 군립도서관 뜰에는 이색..

원예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