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벌레 꿀꿀이 바구미1일 언제 밤송이가 버나 밤나무만 쳐다보던 엄니가 앞치마 두르고 밥줍기에 나섰다. 밤꽃 필 무렵 밤나무 주변에 토양살충제를 뿌려두었다. 땅속에서 월동하고 나오는 꿀꿀이 바구미를 죽이려고. 작년부터 그 방법을 써봤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벌레 먹은 밤을 고르는 노동이 줄어든 걸 보면. 3일93세 김웅기 할머니 가족은 신장투석을 거부하셨다 . 병원에서 내린 3개월 시한부.장수 사진을 찍어드리고싶었다.추위를 타는 분이라 목도리 뜨는 법을 알려드렸더니 삼일만에 다 뜨셨다.밤 늦게 까지 뜨셨다고 자랑 하시기에 예쁘게 화장하고 사진 찍자고 꼬셨다. 화장 하고 머리 정리하고 수국 꽃다발 색깔에 맞춰 스웨터 목도리 입고, 김지미처럼 예쁘다고 추켜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살아오신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