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비련>
때는 백제 말기 탐관오리들의 매관매직으로 난세였다.
그 시절 전주 땅에 재색 겸비 향진이가 있었다.
입신 양명을 꿈꾸던 순택 대감이 향진이를 찾아와 꼬드긴다.
"널 궁으로 들여주마. 상감의 마음을 산 다음에 어쩌구 저쩌구..."
순택 대감을 따라 대궐로 들어온 향진이
삼석대왕의 눈에 들려 갖은 교태를 더하였겠다.
마침내 대왕의 마음을 사 편전에 들게 된 향진이 권력의 맛을 알게되고.
향진이는 삼석대왕을 쥐락펴락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저자거리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 쓸쓸한 날이 많았다.
추정이 무르익던 날 대왕을 모시고 후원을 거닐 던 향진이와 호위무사는 그만 눈이 맞고 말았다.
향진이는 젊고
늠름한 호위 무사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고
그
들의 은밀한 말회가 잦았다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 대왕을... 시해하리다. "
속닥속닥 ................ 둘은 달콤한 미래를 도모했다.
거사 당일,
향진이 꼬임에 빠진 삼석 대왕은 비빈들과 오목대로 나들이 차비를 했다.
주위를 물리고 간소한 행렬로 궁을 빠져 나왔다.
"물렀거라아- 삼석대왕마마 행차시다아."
주색에 빠진 삼석 대왕은 자신의 운명은 꿈에도 모른 채 오목대로 향하는데.
포도대장은 잠시도 틈을 주지 않고 찰떡 경호를 했다.
호위무사는 전전긍긍 기회를 엿보았다.
결국 눈치코치 빠른 순택 대감의 제보로 포도대장은 호위무사를 잡아들이라 호령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향진이와 호위무사의 행방은 묘연.
쥐새끼 한 마리 새나가지 않게 수색을 했으나 오리무중.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들의 거취를 아는 이 없었노라.
출연 :
포도대장 김규학,숙빈 신이림 , 기녀 김향이, 김문홍대감,문삼석 대왕, 오순택대감,이우동 이혜영, 궁녀 김수희, 박우동 박해련,숙의 전은숙,
감독 허호석, 호위무사 박경태, 궁녀 유은경, 윤우동 윤미경, 궁녀이혜령, 숙의고영미,
2018년 10월 13일 <15회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 & 계몽아동 문학회 가을 세미나>가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이 끝나고 한복 대여점으로 회원들을 이끌었다.
이날 한복 코스프레를 하고 전주한옥마을을 누비다가 해설사를 만나기 위해 오목대로 향했다.
<오목대비련>은
연출하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회원들이 찍은 사진 들을 모아 스토리텔링을 한 것
웃음이라 쓰고 건강이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