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너무 늦기 전에 해야 할 일
저자는 대학에서 환경학을 공부하던 어느 날, 길가에 놓인 쓰레기 봉지들을 보고 의문을 갖는다.
우리 손에 들어올 땐 멀쩡했던 물건들이 얼마 뒤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것일까? 의문을 참지 못한 그녀는 직접 행동했다.
과연 이 쓰레기들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따라갔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산만큼 큰 쓰레기 매립지였고,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이었다.
소파나 가전제품 같이 묵직한 것들부터 책이나 비닐봉지까지…….
인간의 문명이 흉측한 모습으로 거대한 산이 되어 우뚝 서 있었다.
추출-
미국의 도시 생활 쓰레기 중 40퍼센트가량이 종이다.
이 종이들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종이를 새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숲을 벨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을 것.
쓰레기도 40퍼센트 줄일 수 있고 말이다.
광고 우편물 같은 경우 애초에 종이를 쓰지 않는 것이 재활용보다 더 좋은 방법이다,
생산-
생산 공정을 개선해서 될 일이 아니라 아예 만들지도 소비하지도 않는 것이 가장 나은 것이 있다.
바로 알루미늄캔과 PVC다.
그 자체가 독성이 너무 강하고 낭비적이며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유통-
월마트와 ‘언제나 낮은 가격’의 진실! 실제로는 그렇게 낮지만은 않다.
샴푸나 치약 등을 매장의 앞쪽에 쌓아놓고 눈에 띄게 낮은 가격을 붙여 놓는다.
이런 밑지고 파는 특매품으로 유혹해 소비자가 월마트에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다.
일단 매장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다른 물건도 산다.
그런데 그 다른 물건들에는 월마트가 이윤을 남기기에 충분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또 월마트는 새 상권에서 매장을 열 때 엄청난 할인으로 다른 가게들을 몰아낸 다음 가격을 올린다.
소비
우리는 ‘일하고-TV 보고-돈 쓰는’ 쳇바퀴에 갇혀 있다.
직장에서 지쳐 떨어질 때까지 일하고 돌아와서는 TV 앞에 널브러진다.
TV는 광고를 쏟아내고 우리는 쇼핑을 한다.
그러고는 돈을 지불하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다시 직장에서 지치도록 일하고… 그 순환은 정부, 기업이 의식적으로 결정한 결과이다.
폐기
독성 쓰레기를 배에 실어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티로 보내고 있다.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가장 가난한 나라들에 독성 폐기물을 버리는 것은 옳은가?
독성 물질을 멀리 남의 나라에 버리는고 안심해도 될까?
지구 오존층이 파괴되면 결국 자기 얼굴에 침밷기가 되고 침 뱉은 우물물을 다시 떠먹게 되는 경우인데...
우리는 모르는게 너무나 많다.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 초록별 지구를 알게 모르게 파괴하고 있다.
지금처럼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정부나 기업은 말로만 유기농, 친환경 거짓 선전문구로
우리를 속이고 지구를, 물건을, 가난한 사람들을 점점 더 나쁜 상황으로 만들 것이다.
우리 모두가 PVC의 독성에 대해, 노동착취에 대해 알고 그것을 불쾌해 한다면
기업은 분명 우리가 불쾌해 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꿀 것이다. 바꾸는 척이라도 할 것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어떤 경로로 만들어지고 폐기되는지 알게 된다면 물건을 흥청망청 쓸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인들은 소비생활 자체를 애국의 한 방편으로 알고 물건들을 마구 사들이기에 생활 공간 외에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가 필요하단다.
한국인도 소비지향이 된지 오래다.
사실 지금 쓰지 않은 물건들은 나중에도 쓰지 않을 소지가 크다. 지금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남에게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
장마철에 많이 쓰는 우산 씌우는 비닐 재사용하기, 물건 구입 때 비닐 봉투 사용 자제.
과다 포장 자제, 건강을 위해 에어컨 끄는 일 등 사소한 나의 행동,
즉 돌려쓰고 빌려쓰고 아껴쓰고......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
청소년 몽골봉사체험 여행이 18일 예정이던 것이 항공권 사정으로 29일로 연기 되었다.
후원금을 마련하느라 악세사리, 의상, 인테리어 소품, 그릇 등를 준비하고 집에서 벼룩을 했다.
나와 체격이 비슷한 벨리댄스회원들을 불렀다.
에스닉 풍의 악세사리를 내놓고
즐겨 입던 옷가지도 내 놓았다.
나는 옷 욕심이 있다.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니 항상 똑같은 옷을 입을 수없어 그리 되었다.
싫증이 나거나 유행이 지난 옷은 리폼해서 입고 다니는 편인데도 옷장이 찼다.
평소 값비싼 명품 옷 대신 내가 리폼한 명품을 입고 다니기에 의상비는 과다 지출 안한다.
이젠 사고 싶은 옷을 보더라도 "저 돈이면 인형을 살수있는데.." 하고 눈을 감는다.^^
벨리동생들이 자기 취향의 옷을 골라 입고 히낙낙이다.
휴가철 여행지에서 입을 옷을 고르고 신이났다.
자기가 고른 물건값을 계산하는데도 늦둥이 아들 도움을 받는다.
즐거운 티타임.
"우리 친정 엄마는 자고로 그릇은 깨지지 않고 가벼워야혀. 하고는 양은 냄비와 플라스틱 찬기만 써요.
그래서 나도 그런줄 알고 살았는데 언니네 그릇 보니까 예쁜 게 너무 많아요."
"우리 집엔 액자 하나 없이 휑 한데....."
"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 여러가지 배웠어요. 집에 가자마자 당장 따라 해야겠어요."
"나는 살림하는게 싫은데 언니는 재미있나 봐. 남편이 나보고 무늬만 여자라고 속아서 결혼 했대."
서현이 엄마가 몽골에 가져가라고 한 살림 싣고 왔다.
마침, 계수나무 위정현 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그림책 한 박스 택배로 보내왔다. 임정진과 최은영이 후원금을 보탰다.
올해는 민폐 안 끼치고 조용히 다녀오려던 것이 신세를 져 버렸다.
내일이면 몽골의 푸른 초원을 보게 된다.
몽고반점을 나눠가진 한국과 몽골의 아이들이 놀이를 하며 웃고 떠들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 공부에 짖눌렸던 마음을 풀어 놓고 공을 차며 뛰놀 것이다.
자작나무 숲길을 말을 타고 오르며 호연지기를 배울것이다.
글로벌 세상의 우리 아이들 나와 너의 경계를 허물고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날 것이다.
'동화, 강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2호 멀리가는 향기 (0) | 2011.08.04 |
---|---|
180호아이들이 신바람 난 학교 (0) | 2011.07.20 |
161호 소중애, 김자연 우물 (0) | 2011.05.29 |
160호 대성동 초등학교 (0) | 2011.05.24 |
독서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 (0) | 2011.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