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보림인형극장 <안재우 복화술쇼>
3월 25-4월 2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20/11시 30분 토 일 오후 1시/3시 공연
입술의 움직임 없이 말하는 것을 복화술이라 한다.
세계가 인정한 보이스 아티스트 안재우는 복화술을 '소리를 던지는 예술'이라고 했다.
300년의 전통을 가진 서구유럽에서는 '배로 말하는기술'이라고 한단다.
스마트폰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마이크와 장갑과 대화를 하는 동안 어린 관중들은 숨이 넘어가게 웃는다.
그는 관객 수준에 맞춰 애드립을 한다. 재치와 순발력에 관객호응도 좋다.
그는 SBS스타킹 출연으로 복화술의 제왕으로 알려졌다.
가족을 데리고 온 가장이 무대로 불려나갔다.
위트와 풍자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동안 손뼉치고 웃다가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어린이 문화연대 이주영 회장, 사모님, 송재찬 선생님, 민들레극단장님이 함께 관람을 했다.
재미있다고 이구동성.
5월 15-6월1일 둘로스 호텔에서 성인대상 복화술쇼 <마마쇼>를 한단다.
보리 출판사 카페에 모여앉아 관람평을 하는자리에 안재우씨가 합석을 했다.
복학생 시절 전봇대에 붙은 복화술 공연 전단지가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가 되었단다.
외국서적을 번역해서 보고 외국 복화술사의 공연을 영상으로 보면서 10년동안 독학을 했다고.
호흡기관 조음기관 공명기관을 단련시켜 소리의 원근감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놀라웠다.
마치 몸 속에서 만든 소리를 가차이 혹은 멀리 끄집어 내보는것 같아 박수갈채를 받을 만 했다.
덕분에 오늘도 좋은 공연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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