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물건 박물관 기사를 보고 한 번 가봐야지 했었다.
오늘 후배 결혼식에 갔다가 전쟁 기념관으로 별박이 옮겨 온 걸 알게 되었다.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결혼식장에서 만난 로즈와 함께 귀경을 하였는디,
전시품들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 보고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별난 물건 체험으로 신이 난 로즈
그릇 안에든 동전을 슬쩍 하려다간 괴물 손에 봉변을 당하게 된다.
태협을 감아주면 귀여운 삐에로가 톡 튀어 나오기도 하고
단추를 눌러주면 인형들이 움직이고
아, 여기 총무공에게 선물하고 싶은 벨트가 있네.
비상금을 숨길 수있는 벨트!
손님을 반기는 여주인. 사람이 지나가면 센서가 작동을 하고 인사를 한다.
나처럼 침대에 누워 책읽는 이에게 필요한 누워서 일기 편한 책
귀차니스트 아무개에게 선물하고픈 안경
하이힐 가방 이라는데 치한 퇴치용으로 제격일 듯
노인용 손톡깍이
사생활 보호 안경
머리 지압용 벨트. 어찌나 시원하던지 동치미한테 선물하고 싶더라.
손톱만한 TV .저 쪼그만게 채널도 바뀌고 볼륨도 조정 되대요
혼자 약 바르기 혼자 파스 바르기 .요건 동동한테 선물해야지
달리의 시계
모래그림. 거꾸로 세워 놓기만 해도 모래들이 스르르 미끄러져 내리면서
기막힌 그림을 그려요.
우아하게 날개짓하는 새를 작동해보고 우아하게 미소 짖는 로즈
별박을 귀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뒤늦게 가족모임이 있다는 걸 생각해내고 후다닥 달려나왔네요.
미르 아빠, 가령이 아빠 애들 데리고 가서 놀다 와요. 좋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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