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브라운 슈바이크 지방의 작은 도시 하멜른.
베저강이 흐르는 이 아름다운 도시 사람들이 작고 징그러운 짐승 때문에 고통스러웠어.
바로 쥐 때문이야.
쥐들은 요람에 누운 아기를 깨물고
통속에 든 치즈를 먹어치우고
주방장 국자의 스프를 핥아먹고
남자들이 가장 아끼는 모자 속에 숨어 살았지.
사람들은 참다 못해 시청으로 달려가 아우성을 쳤고
시장과 시의원은 쥐때문에 골머리를 썩였어.
"요 놈의 쥐! 우리 아이들을 건들기만 해 봐라!"
"자 이제 여러분을 골치 아프게 하는 쥐를 몽땅 없에 준다면
내게 천 길더를 주시겠습니까?"
사나이는 전문가 답게 입술에 주름을 잡더니 피리를 불기 시작했어
어디선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우르릉 거리는 소리로 바뀌는가 싶더니,
집집마다 쥐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
큰쥐 작은쥐 홀쪽한 쥐 뚱뚱한 쥐 늙은 쥐 아기 쥐.....
아버지, 어머니, 숙부, 사촌까지 형제 자매 남편 아내 할 것 없이
죄다 죽어라 피리부는 사나이를 쫒아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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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부는사나이>를 작업하는 내내 혼자 큭큭 웃고 재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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