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왠지 300회가 기다려지네요.
스토리가 있는 패션은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네요.
선생님은 패션보다 앞서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아름다워야 옷도 아름다운 법인데
선생님은 누더기(?)를 입어도 아름답습니다. .........박XX
300회가 기다려진다는 어느 신사분 말씀에 300회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답메일을 가장 많이 보낸이에게 정성 담긴 선물을 보내기로.
단 한번도 답장을 보낸 적 없는 구독자도 계시지만 거의 매번 답메일을 보내준 친구가 있다.
컴터 붙들고 고스톱하는 남편 밀쳐내고 향기통신을 보는 재미에 산다는 그녀가
통신을 날마다 보내주면 안되겠냐고 협박을 했었다.
삼식이 남편 때문에 바깥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그녀에게 챙이 넓은 밀짚 모자를 선물할 생각이다.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다녀오라고.
답 메일 2등으로 보낸 후배 k도 부지런한 사람이다.
남편이 금연을 못해 애달아하는 그녀에게 김향이 메이드 살구쨈을 선물하기로.
며칠전 어머니가 살구를 따오셨다. "시지도 않고 맛있네."
그 한 마디에 다음날 배낭으로 한가득 따오셨다. 재개발로 이주한 이웃 동네 빈 터에서
살구나무가 가지가 찢어지게 열매를 달았다셨다. 그야말로 친환경 살구다.
그 맛난 살구로 잼도 만들고 고추장백이 장아찌도 담갔다.
향기통신 열혈독자님들의 답 메일이 향기 어깨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
세월이 지날수록 향기 짙은 꽃.....나날이 맑고 밝은...... 강 XX
아카시아꽃이 피면,그리운 이가 떠오르곤 하는 계절이오.
그렇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그대를 이쁜이~. 라고 부르고 있지않소.
한 사람의 애인이 되는 것 보다
만인의 애인 되는 요즘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거요.
이쁘고 사랑스런 그대, 늘 행복하시오. --- 몽X
선생님, 선생님께서 아주 소중한 기념일 하나를 잃으셨지만
선생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많은 아이들에게
수없이 많은 기념일을 만들어 주고 계시잖아요?
물론 중함의 무게를, 가치를 따질 수는 없지만요…… 한XX
베스트 멘토!
젊은 부모들에게,자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어머니, 멋진 할머니.
그리고 온세상의 어린이의 행복을 위한
오늘 대한민국의 최고 동화작가 .............최XX
이렇게 회신을 눌러서 답장을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을,
늘 염치없이 향기통신을 읽고 감사하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사실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그렇지…향기통신 열혈애독자랍니다.
제 주변 몇몇 편집자를 비롯한 지인들과 우리 팀원들,
모두 제가 향기통신을 전달해 주고 있거든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찡한 글을 읽다 보면
정말 누군가와 이 글을 나눌 수밖에 없는, 도무지 혼자 읽고 말 배짱이 생기질 않는답니다.
지난 해 내내 선생님의 향기 속에서 위로를, 편안함을, 감사를,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임XX
선생님은 마치 19세기 귀부인 같아 그런 생각하는 중에
선생님 얼굴과 똑같은 여인의 그림 발견하고 와 감탄했는데
진짜 선생님이셨다능!
이 말은 어떻게든 꼭 전해드리고 싶어 메일 씁니다. 아 진짜 사진 같았다니까요.
오늘도 이렇게 또다른 감동을 주시고, 향기통신 영원하리!
아, 저 바느질하는 우아한 여인의 자태는 뭐란 말인가!.............김XX
선생님이 보내 주시는 향기 통신은 매번 차곡차곡 컬러프린트 되어 내 파일에 꽂힌다.
얼마나 감사한 선물인가...
마음이 쓸쓸하거나 선생님 향기가 그리우면 그 파일을 펼친다.
인생은 어차피 혼자고 쓸쓸하다고 하지만 내가 짊어진 짐이 제일 무겁다기에
그 무거움 잠시 내려놓고 선생님 향기나는 어깨에 기댄다. ..........이XX
선생님, 정말 부러바요. 워짜면 그리 하나하나의 사연이
한편의 동화이고 단편이고 장편이고 그런당가요.
향기 통신에서 읽은 그 수많은 사연들은 하도나 생생해서 잊을 수가 없고만요.
선생님을 보면 시간이 없어서 뭘 못한다는 건 정말 핑계라는 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이 세상에서 선생님 한 분밖에 없을 거예요.
이리 아름다움을 매순간 팡팡 터뜨리면서 사시는 분은.
사랑스러운 여인이십니다. 아니 귀여운 소녀이십니다. 하하.....강XX
많은 아이들의 가슴을 데우셨을 강연들...
달콤한 목소리...
때론 몽환처럼 때론 이야기속 인물같은 옷차림...
매혹적인 밸리댄스..(아직 사진 한두컷 정도 밖에 보지 못했지만..^^)
제가 알고있는 선생님의 모습이세요..
글과 인형은 직접 경험이고 패션과 목소리는 방송에서,..............정XX
선생님은 어느 세상에서 오셨을까요.
꽃이 되어 날아가시진 않을까, 어느 날은 상상속으로 빠져들 때도 있습니다.
기운이 쭉 빠진 날, 눈앞에서 꽃처럼 웃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기운을 얻고,
골고루 차려내시는 진수성찬 이야기에 침을 꼴깍 삼키며 감동을 하고...
향기통신을 읽고 또 읽으며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향기통신을 배달 받는 분들은 아마 저처럼 삶의 기운을 얻고 있을겁니다.
선생님 덕분에 춥고 아팠던 겨울,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향기통신으로한 삽 한 삽 떠다 주시는 사랑이 진정으로 제게 큰 위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최XX
저도 김선생님 친구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
아들 녀석을 대하는 시선을 다시금 다르게 가지려 합니다.
좀 멀찍이 비켜나서 관심을 덜 가지고, 내 인생을 살려합니다.
김선생님, 힘내십시요.
글쓰기가 힘을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저또한 일상에, 교직에 힘이들면 문학을 붙들고 기대어 왔으니요.
김선생님, 고맙습니다. 김선생님과 함께 동시대에 살고
김선생님의 고운 마음을 늘 받고 있어서요. ...............조XX
말 수 적고 수줍음 많아 냉이꽃 같던 여학교 때 네 모습은 어디가고
양귀비꽃같은 여인이 되었다냐. 새로운 세상을 열어보이는 네가 자랑스럽다.
지금처럼 네 꿈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가기 바래. 사랑한다 향이야..............신XX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1호 마크 트웨인 -남자의 자격 (0) | 2012.07.06 |
---|---|
303회 칭찬은 숨은 재능도 찾아낸다 (0) | 2012.07.04 |
298호 호작질1 (0) | 2012.06.29 |
294호사라지는 우리 말 (0) | 2012.06.07 |
289호 가을선생 (0) | 201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