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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378회 시간에 대한 맹세

멀리 가는 향기 2012. 12. 29. 19:40

 

 

어렸을 때 우리 식구들은 아침마다 화장실 앞에 줄을 섰다.

식구가 일곱이니 화장실  앞에서 실랑이를 했다.

그럴 때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일어나면 화장실부터 간다는 생각을 바꿔라. 

 양치 먼저 하고 화장실에 가면 기다리느라 발 동동 거릴 일도 없고 시간 절약도 된다."

아버지 잔소리 덕에 어릴 때부터 시간관리를 배운 셈이다.

 

혼자 아이 키우고 살림하면서(옛날엔 당연지사였는데 요즘은 아이 하나에 온 식구가 매달리니..)  시간 관리하는 요령도 터득 했다.

 

우선 당장 해야 할 일과 나중해야 할 일을 구별하고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않고  하기싫은 일 부터 해치웠다.  

미루어 봤자 걱정거리만 늘테니 어차피 해야할 일 후딱 해치우고 맘 편히지내는게 낫다.

그 덕에 생각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이 몸에 붙었다.

날마다 작은 성취감을 느끼도록 노력했다.

티브이를 보거나 차량을 타고 이동 할 때면 손을 놀리지 않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쓸데 없는 일(인터넷게임, 카톡, 음주)에 시간 낭비를 안하는게 시간을 요리하는 능력이다.

 

 

새 해 새 날을 맞이하는  < 향기통신 >애독자여러분께 '시간에 대한 맹세'를 선물합니다.

시간에 대한 맹세

        
1. 시간은 내게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2.  나태한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죄악이라 생각하겠습니다.

3.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씨앗만을 뿌리겠습니다.

4.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해서 매일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5.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상황이 내가 생각하는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6. 이 땅에서 내게 할당된 시간이 분명하지 않고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맹세합니다.

7. 마지막으로,  내가 걸어온 길 때문에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기념물을  남기고 싶습니다.                      

                                                                    < 나폴레온힐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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