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우리 식구들은 아침마다 화장실 앞에 줄을 섰다.
식구가 일곱이니 화장실 앞에서 실랑이를 했다.
그럴 때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일어나면 화장실부터 간다는 생각을 바꿔라.
양치 먼저 하고 화장실에 가면 기다리느라 발 동동 거릴 일도 없고 시간 절약도 된다."
아버지 잔소리 덕에 어릴 때부터 시간관리를 배운 셈이다.
혼자 아이 키우고 살림하면서(옛날엔 당연지사였는데 요즘은 아이 하나에 온 식구가 매달리니..) 시간 관리하는 요령도 터득 했다.
우선 당장 해야 할 일과 나중해야 할 일을 구별하고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않고 하기싫은 일 부터 해치웠다.
미루어 봤자 걱정거리만 늘테니 어차피 해야할 일 후딱 해치우고 맘 편히지내는게 낫다.
그 덕에 생각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이 몸에 붙었다.
날마다 작은 성취감을 느끼도록 노력했다.
티브이를 보거나 차량을 타고 이동 할 때면 손을 놀리지 않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쓸데 없는 일(인터넷게임, 카톡, 음주)에 시간 낭비를 안하는게 시간을 요리하는 능력이다.
새 해 새 날을 맞이하는 < 향기통신 >애독자여러분께 '시간에 대한 맹세'를 선물합니다.
|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0회 겨울밤 독서 삼매경 (0) | 2013.01.06 |
---|---|
379호 열혈독자분께 (0) | 2012.12.29 |
377회 서울성곽길 걷기 (0) | 2012.12.25 |
374회 목욕탕에서 (0) | 2012.12.19 |
371호 2012.12.12. (0) | 201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