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토요일 오전 8시에 광화문을 출발한 일행들은 오후 1시경에 고성 <동시동화나무 숲>에 닿았다.
<제 4회 열린 아동문학상> 수상자 문삼석 , 박윤규 선생님을 축하하는 잔치가 한창 준비 중이었다.
<동시동화나무 숲>에는 열린 아동문학 필진들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해가 거듭 될 수록 울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나무가 산등성이를 뒤덮을 테고...
올해 수상자이신 문삼석 선생님 나무.
동화 수상자 박윤규샘 나무
배익천 선생님께서 이도백하 미인송처럼 쭉 벋은 소나무를 향기나무로 점지해 주셨다.
임전진 나무는 목백일홍이네.
평소 보타이를 즐겨 매시기에 프렌치 자수를 놓아 보타이를 만들어 드렸다.
박숙희가 선물한 모자도 의상과 칼라가 잘 어울렸다.
박윤규샘 보타이는 집에 흘리고 간 관계로 선물 증정식을 못했네. 택배로 보내리다.
전국에서 손님들이 속속 도착했다.
잔치 준비로 동분서주한 안주인 예원 선생도 여유롭게 준비에 미흡한 건 없는지 살피시고.
윤뮨영 선생이 그린 상장을 들고 계신 두분 수상자.
마을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고 답례로 책을 선물했다.
상금보다 부상이 더 어마어마하다
그동안 시상식을 많이 보았어도 이렇게 정성스런 부상은 보덜 못했다.
마을 주민들이 농사지은 마늘, 양파, 파프리카, 한우,필리핀 세부 항공권......
상품이 줄줄이 사탕으로 올라오는데 보는 사람들이 더 싱글벙글
상품 협찬을 해주신 이 양반들이 홍사장님 인맥들이다.
<열린 아동문학 >초대 발행인 유경환 선생님의 사모님 김은숙(전 연세 어학당 교수) 선생님께서
유경환 (전 조선, 문화일보 논설 위원, 동시인, 수필가 )선생님 서재의 책들이 고성으로 내려온 사연을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잔치상을 걸판지게 차린 홍종관 사장님 말씀을 듣는데
객석이 갑자기 숙연해졌다.
부산외대 관현악동아리 카덴차의 연주가 흐르는 정원에서 식사시간
예원 선생의 맛깔난 솜씨로 차려낸 푸짐한 음식으로 백오십여 명은 넘어 보이던 하객들이 입호강을 했다.
주류는 밤 늦도록 정원에서 술판을 벌이고 나같은 비주류들은 일찍 자리에 누웠다.
주류는 새벽까지 주님을 가까이 하느라 노고지리 우짖어도 한밤중^^
비주류는 아침산책 길에 딸기도 따먹고 오디도 따먹고........
행사 전날부터 잔치준비로 바빴던 세 양반은 이른 아침 부터 행사장 뒤설거지.
예원 선생은 서울로 올라가는 차에 실을 점심 챙기느라 ...........
커다란 안반석이 아침식탁이 되었다. 아침 식사가 꿀맛이라는 건 이동렬 선생님 입술에 붙은 밥알이 증명.
절경에 취해 마시는 모닝커피 맛도 기가 막혔을 듯.
유경환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열린 아동문학>을 꽃피운 배익천 선생님
일년 내내 동시동화나무 숲을 가꾸는 세 분 선생님의 노고를
잔치 손님으로 잠시 즐기고 가는 우리가 짐작이나 할수있을까?
휴계소에서 먹을 푸짐한 점심 앞에서 에헤라데야.....
눈호강 입호강에 마음까지 힐링되었던 아름다운 시상식이었어요.
두 분 수상자님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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