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끝내고 귀가 길에 4호선 동대문 역사박물관 역에서 내렸다.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디자인 정시관 <알렉산드로 멘디니전 2015.10.9--2016.2.28 >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동행 없이 내 편한 시간에 둘러 보기로 했다.
한 쪽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다른 한쪽에선 웨딩 화보 촬영을 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맨디니 작품이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삶은 아름다운것과 연결 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좋은 디자인은 시와 같다는 그, 나도 인생을 시처럼 살고자 적극 공감한다.
Alessandro Mendini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84세의 현역 디자이너
멘디니는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디자인스쿨 도무스아카데미 공동 설립,
1970년부터 모도, 카사벨라, 도무스 등 3대 건축잡지의 편집장으로 활동.
1989년에는 건축가인 동생 프란치스코와 ‘아틀리에 멘디니’를 설립
예술, 가구, 건축 등을 아우르는 작업활동을 하며 황금컴퍼스상, 유러피안 건축가상을 수상
후쿠이 공룡박물관, 네덜란드 흐로닝어르 미술관 등 각종 건축물과 공공 디자인 작업에 참여
카르티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등 세계적 명품 기업과도 협업
사진으로 보는 그의 생애
유명한 와인오프너 ‘안나 G’ ‘프루스트 의자’ 등
이탈리아 디자인의 얼굴을 바꿔 놓은 멘디니의 40년 작품 인생을 집약해 보여주는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회
아이디어를 기록한 드로잉, 스케치 .
그의 명성을 유감없이 전 세계에 알려준 와인 오프너 '안나 G'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된 안나
‘BEL DESIGN’
'굿 디자인'에 대항하는 개념으로 멘디니가 만들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벨 디자인'
기존 상품인 커피 머쉰에 색을 칠한 리 디자인
1976년 반디자인의 혁명을 일으켰다.
빅도리아 시대의 의자 에 인상주의 점묘법을 재구성해서 리 디자인 한 의자의 이름은 <프루스트>
그의 대표작 <안나>와 <프루스트>
딱딱한 대리석 질감을 보인 의자는 아주 편안했다.
맨디니 어록 중에 마음에 꽃힌 말이 있었다.
더 높은 차원을 위해 도전하고
자신의 약점을 잊고
본인의 근본을 넘어서는 일
프로젝트를 통해 삶에게 증언하라.
사람들은 남이 자신보다 앞서면 시기하고 비난하고 어떻게든 험집을 내 끌어내리려 애쓴다.
삶에게 증언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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