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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867회 미싱

멀리 가는 향기 2018. 1. 10. 15:35



영국산 엔틱 손재봉틀을 들여왔다.

그동안  ' 첫눈에 반한 미싱' 찾느라 구입을 자제 했었다.


런던 노팅힐 All Saints  매장에 진열된 수많은 엔틱 미싱에 넉이 나간적도 있었다.


          


All Saints Spitalfields in Nottinghill 매장 안에 디스플레이 된 엔틱 미싱들.


영국  윌리엄 존스 사에서 만든  손재봉틀은 '캣'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백년이상 세월을 보내고도 기품을 잃지 않고 작동이 되는 것은  영국 왕실의 승인하에 제작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In 1879 William Jones from Guide Bridge, Lancashire took their first sewing machine patent in 1869 and founded a company which is still manufactures sewing machines. This type of hand 
machine was in production from 1879 to 1909. This machine was manufactured for export to 
tropical countries. The non-painted parts were chrome plated to prevent rusting and came with 
a steel case.



존스 컵퍼니는 빅토리안 시대 가장 성공적인 영국 재봉틀 회사였다.

나중에 브라더 미싱으로 합병 되면서 미국 싱거 미싱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재봉틀 바디의 곡선은 런던의 호수지방 굴곡을 떠올리고 화려한 금장의 나뭇잎은 재봉틀 바디를 더욱 우아하고 아름답게 치장했다.

재봉틀 수집가들은 존스를 빼고 영국 재봉틀 수집은 있을 수없다고 한다.


최초의 재봉틀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755년경 독일인 찰스 바이젠탈이 만든 바늘구멍 재봉틀이 세계 최초 재봉틀로 알려졌다.

그 뒤 1830년 프랑스 바세레미 시모니가 형태를 갖춘 재봉틀을 고안해 사용했고

4년뒤 미국인 헌트가 바늘 끝에 구멍을 뚫어서 사용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런 기록에도 불구하고 18세기말 영국 캐비넷 제조업자 토마스 세인트가 고안한  재봉틀이 세계 최초 기계식 재봉틀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고안한 재봉틀이 처음으로 특허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후 1851년 미국 이삭메린트 싱어가 표준형 재봉틀을 만들었고 잇따라 직진봉과 지그재그봉, 프리암형이 개발돼 산업혁명의 토대가 됐다.

1857년 윌콕스 앤 깁스 스윙컴퍼니가 만든 체인식 재봉틀이 시장을 석권했으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재봉틀이 들어온 것은 1900년경이며, 공업용 재봉틀은 1960년대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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