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간밤에 눈이 내렸다. 눈이 많이 와야 풍년이 든다는데.. 지난 해 겨우 두 번

쿠쿠 제빵기를 샀다. 요거트도 만들고 통밀빵도 만들려고
우유 1000ml 에 플레인 요거트 한 통 섞어서 8시간 숙성시키면 요커트가 만들어진다.

우유 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를 못 먹지만 요거트는 실컷 먹을 수 있겠다.

우유 한 팩은 이유식 병 6개 분량

3일 흥법사지 심재옥 어르신께서 인터뷰를 사양하셔서 위원장님께서 함께 방문해주셨다.
위원장님은 ' 지정면 인명사전 ' 이라 지정면 사람들의 가계도는 물론 집안 사정까지 꿰고 계신다.

점심 먹고 시장님 년도순시 참석하러 면사무소 가는 길에, 행복 나눔 센터 공사현장에 들렀다.
푸른 깃발을 꽂아놓은 곳이 건물 앉힐 자리라 했다.
처음에 땅 모양이 장화 모양이어서 전원주택 단지 업자와 땅을 교환해서 반듯한 땅을 만든 것도 추친위원들이 나서서 한 일.

면사무소 2층 시장년두 순시.
참석한 사람이 많아 근처 이창복 의원댁에 들를 요량으로 나왔는데, 전화를 안 받으셔셔
동네 한바퀴 뺑뺑이 돌았다. 동네분한테 사모님하고 하루 두차례 걷기 운동 하셔서 몸이 좋아지셨다는 말을 들었다..

4일 작년에 전지한 나무들을 치웠다. 황화 코스모스 군락지를 만들고 싶어서
올해는 전지한 가지를 잘게 잘랐다. 그 자리에 썪어 거름되라고

6일 중앙시장 장보기
통밀방에 넣을 견과, 냄새 안 나는 청국장 사려고 혼자 중앙시장에 갔다.
청국장 15 덩이 달라니까 "무거운데 멀라고 많이 삽니까?"
"맛있으니 나눠 먹으려고요."
수정 두부 아저씨가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었다.
수정두부 집에서 만드는 청국장은 집안에 냄새 벨 걱정 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9일 무튼에서 식사를 했는데 엄니가 스프부터 피자, 폭립까지 접시를 말끔히 비우셨다.
요즘 가리던 음식도 드셔서 '울 엄니가 달라졌어요' 찍을 판 ㅎ

엄니가 대안 저수지를 바라보느라 집에 가자는 소리를 안 하신 적이 있어, 고래호수 키페로 갔는데 빵을 맛있게 잡수셨다.
요즘은 첨 보는 음식도 드시고 시도 때도 없이 배고프다 하신다.

하영이가 반계리 은행나무 소문만 들었다기에 반계리로갔는데 주차장과 진입로 정비가 끝나 접근성이 좋아졌다.

11일 위원장님 모시고 점심 식사 .
위원장님이 지인이 톡으로 보낸 박완서 선생 수필' 일상의 기적'이 좋더라고 박완서 선생 수필집을 살 수없냐하셨다.
'아름다운 우리 수필 집' 공저를 드렸는데 이름난 수필가의 글은 박완서 선생 글처럼 마음에 와 닿지 않더라고 하셨다.
붓 가는 대로 씌여진 글이 수필이다. 무심히 생활속에 겪은 일이 회고와 추억에 불러나와 쓰여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객관적 사실을 다루었어도 글쓴이의 통찰과 이해가 인격화 된 것이라, 글쓴이가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과대 포장하면 독자는 감동 못하고 어렵게 느끼는 것이다.
수필은 청자 연적으로 김상하는 글이 아니고 찌그러진 양은 양재기에 담긴 막걸리처럼 찌르르한 감동을 주는 솔직한 글이어야 맛있다.

12일 선희와 지영씨가 와서 부지깽이 밥상에서 점심 먹고 집근처 아뜰리에 안에서 쌍화차를 마셨다.
지영씨가 유전자 검사 키트를 가져왔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지병을 알아볼 수있다고

13일 - 14일 서울 올라가서 아름이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아이들하고 크리스찬 메모리얼 파크로 갔다.
아버지 가신 지 19년 , 남편 보낸 지 20년
아버지는 아버지 대로 남편은 남편 대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위무해준다.

애견동반 식당 메뉴가 닭볶음탕과 삼계탕 .
위정현이 몸살을 앓았다해서 좀 나아졌나 전화 했더니 자기도 막 톡 보내던 중이라며 ,
파주 오기 어려우니 꼭 들렀다 가라해서 계수나무 출판사로 갔다.
기차 시간 때문에 사무실에서 커피 마시고 아쉽게 헤어졌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 보고나니 좋다.

17일 설날 설 상차림 장을 보지 않았다. 선물 들어 온 차돌바기와 갈비살, 굴비 굽고 엄니 좋아하는 잡채만 했다.

19일 슬안동집 죽은 소나무를 베었다.

커다란 밤나무 줄기에서 자란 겨우살이 체취. 항암성분이 있다해서 동생 친구 다 싸주었더니 엄니 드시라고 반 넘게 남겨놓고갔다.

20일 위원장 님, 박영미 운영 위원장, 사무국장과 점심자리.
식당이 대체 휴무, 손님이 많아서 ,폐업 이라 세 군데 전전하다 기업도시에 있는 두에마니로 갔다.
이탈리아 요리학교 출신 1인 쉐프라 예약을 해야하는데 식사를 할 수있게 되었다.

파스타, 샐러드, 리조또, 피자 모두 맛있었다. 먹고나서 탈이 없었으니 좋은 식재료 인정.

21일 비탈 정원에 맥문동 씨 심으면서 괭이풀을 뽑아냈다. 풀과의 전쟁 서막전이다.

흙이 무너진다고 동생이 심은 잔디가 여기저기 뻗어서 뽑아냈다.
잔디 뽑은자리에 맥문동을 옮겨 심었다. 꽃밭에는 절대로 잔디를 심으면 안된다. 잔디밭이 되버린다.

20일 우리집 관상닭들은 수탉이라 서열싸움으로 다 죽고 세 마리 남았는데 거꾸로 난 하얀털이 예쁜 역모도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
공작은 닭들과 살면서 저도 닭인줄 안다. 마당에서 놀다가 닭 따라서 닭장으로 들어간다.

24일 막내 이모부는 일주일에 3번 투석을 하신다. 병원 모시고 다니기 힘들어 요양병원에 모셨다 해서 병문안을 다녀왔다.
.외아들 문석이가 효자라서 이모님이 맘 고생은 덜었다.
문석이는 우리 형제들을 엄청 따랐고. 어린 마음에 큰형 처럼 되고 싶었다 하더니 제 앞가림을 너무나 잘하고 산다.

25일 비탈 정원 청소
가을선생 옥천 사실 때 이웃집에서 얻어 온 백년초 두 촉이 축대 틈새로 엄청 퍼졌다.
자갈 바닥에 떨어진 애들이 뿌리를 내렸기에 뽑아다 물에 담가주었다. 이렇게 안해도 살 놈들인데 짠해서 목 좀 축이라고.
겨울 가믐이 너무 심하다.

27일 지농추 이사회
3월부터 운영위원회가 활동하게 된다. 새로 위촉한 운영위원 소개.하고, 마이너스플러스 황수경 연구원이 3월 신규사업 소개.

28일 작약, 비비추, 옥잠화, 국화, 해국 마른 줄기들을 잘라주었다.
2월 칼바람 속에도 새순을 올린 식물들의 생명력에 감탄!
정원일 워밍업으로 달맞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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