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륭이 내외가 왔다. 장모와 처제가 소금산 출렁다리 올라간다고 함께 왔다.
빙하미술관 언덕의 그라스가 풍성하게 자라 포토존이 되었다.

엄니는 업어키운 손자에게 무릎 아프다고 ........

엄니가 그린 시계
요즘 엄니와 시 암송을 하는데, '나 한 꽃피어' 조동화 하면 ,
엄니는 시인 이름을 까먹고 "박숙희 신랑" 하셔서 웃기고.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하면 "박 전- -하"( 박전하 집을 금방 지나와서)해서 웃긴다.

대만 증 선생이 보낸 추석선물을 열어본 엄니가 편지를 펴보고 "맨 한문이네. " 하고 웃긴다.
증선생은 자상하고 섬세한 분이라 편지와 함께 가족이 즐길만한 대만 특별간식을 골고루 보낸다.

맨드라미 , 표고 버섯 말리기

2일 수국정원 윗쪽에 번식력이 너무 좋아 퇴출당한 헬레니움을 심었는데,
헬레니움은 기도 못펴고 골든 피라밋이 영역을 넓혔다.
내년에 수국정원 언덕에 황화 코스모스씨를 뿌려 , 노랑 주황의 그라데이션을 만들 생각

3일 상토 대신 맨땅에 꽃아둔 수국과 사철나무 빈카들이 뿌리를 내렸다.
추워지기 전에 옮겨심어주고 , 원평수국과 바늘꽃 영춘화들을 삽목했다.

2일.
산림청 병해충 감식반이 다녀갔다. 죽은 소나무 3그루 등재

풀 뽑다보면 줄기를 길게 늘어트려 땅을 덮는 풀이 있는데 , 겨울에도 상록이라 그라운드 커버로 안성맞춤이다.
어렸을 때 풀줄기로 머리땋기 놀이를 하던 풀이름이 가는잎 그늘사초 라는걸 알았다.
한국 일본 중국 원산지. 여러해살이 상록.
원예용 털수염풀과 비슷하다.
'실새풀 ' '그령' 들은 여러해살이 자생 식물로 큰다발로 무리를 이룬다.
<결초보은>이라는 고사성어를 만든 풀이다.
중국 춘추시대 <좌전> 속 등장인물은 위나라 장군 ‘위무자와 첩, 본처의 아들 위과이다.
위무자 생전에 아들에게 자신이 죽으면 첩을 내보내 자유의 몸이 되도록 하라 일렀는데.
그런데 병이 깊어지자 '나와 함께 묻으라'고 말을 바꾸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위과는 난감했다.
고민하던 그는 정신이 맑을 때 하신 말씀을 따르는게 옳다고, 순장하지 않고 살려 주었다.
진나라가 침략당하자 위과는 군대를 거느리고 전쟁터로 향했다.
적군의 공격에 위과의 군대는 위태로운 처지에 있었다.
그런데 공격해 오던 적군의 말들이 이리저리 나뒹굴어 역전을 했다.
누군가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잡아매 온 들판에 풀매듭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위과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말했다.
“그대가 아버지 유언대로 내 딸을 살려 주어 그 은혜에 보답했다오.”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의 고사성어가 생긴 유래다.

<실새풀>

<수크령>
<실새풀><수크령>같은 자생식물은 수입 원예용 그라스나 사초에 비겨 손색이 없다.

5일, 연일 비가 와서 밤이 많이 떨어졌다. 엄니는 쉬게하고 동생이 거들었다.

10월 초순에 떨어지는세로줄무늬 만풍밤 .(중간 크기로 조림, 군밤용)
삶거나 구워도 단단하고 고소하다.

타월 깔고 말리면서 관찰. 밤가루, 벌레구멍 ,터진 것 , 껍질색이 변한 것 골라내고 2-3일 후숙과정 .
갓 떨어진 예쁜 밤을 줍는건 재미있는데 벌레 먹은 밤 추려내고 저장하는게 힘들어 밤나무를 솎아 내고 싶다.

11일 구절초 피기 시작. 올해는 거름을 못주고 억새도 못 뽑고.

16일 우리나라 동양철학의 대가 김중철 교수님 사모님 인터뷰

18 엄니 육촌 오빠 딸내미들이 왔다가 '현묵이는 잘있냐?"소리를 백번 쯤 듣고 갔다.
엄니 체중이 줄었다고 낚시로 잡은 주꾸미와 민어를 가져와서 민어 맑은탕을 해드렸다.
여름나면서 식욕을 잃은 엄니는 7키로 빠지고 나는 2키로가 빠졌다.


25일 고추장 담기
고추가루를 고루 섞다가 팔이 아파 엄니손을 빌렸다.

24일 안흥수국 농장에 다녀오다.
꽃사진 찍자니까 사진 안찍는다고 돌아서는 엄니 검거.

목수룩 플에이즈 멜바, 개화기가 길고 추위에 꽃눈이 얼지 않게 특화 된 청수국 9그루 데려왔다.

유럽 목수국 <프레이즈 멜바>
한 여름에 흰꽃으로 개화해서 그린 핑크 자주 혼합색으로 물들어 드라이 플라워가 되는 매력.

27일 오킴스의원 사모 독감주사 왕진

28일 열매마 수확
열매마는 사포닌과 점액질 성분이 풍부해 체내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간 기능을 보호하고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생즙으로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
데쳐서 간장에 들기름 깨소금을 곁들이면 반찬으로 즐길 수 있고
슬라이스한 열매마를 팬에 약 불로 구우면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좋다고.
얇게 썰어 햇볕에 말려 은은하게 끓이면 구수하고 진한 향의 차가 완성.
열매마는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부패할 수 있어 신문지로 감싼 뒤 냉장 보관.
밀폐 용기보다는 환기가 가능한 망이나 종이 상자에 두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은 얇게 썰어 햇볕에 말린 후 건조한 용기에 담아 차로 활용.

30일 지농추 월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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