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계몽 세미나에 함께한 가족입니다.
14년전 외도 에서 찍은 사진이지요.
어머니 모시고 외도를 찾아갔어요.
아버지 때문에 감옥살이 하시는 어머니를 위한 여행이에요.
지팡이 짚고 계단을 오르시면서 내 생전에 언제 또 오겠냐시는데 가슴이 짠했어요.
어머니는 웃음을 잃어 버리셨어요.
사진마다 표정이 굳은채...
언제쯤 어머니가 편안하게 활짝 웃으실수 있을까요?
여인 삼대만의 단촐한 여행이 소중해서 저는 참 행복했습니다.
십자가 고상을 보자마자 묵주 기도를 올리던 어머니
언제쯤 어머니 가슴의 대못이 뽑힐 수 있을까요?
출처 : 계몽아동문학회
글쓴이 : 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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