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명절 증후군으로 몸고생 마음고생을 한다.
무리한 가사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 중에 무엇이 더 해로울까?
모 방송의 의학 프로그램을 보고 새롭게 안 사실이 있다..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전을 부치는 등 가사노둥 후에는
근육스트레스가 오고 피로감이 극심해서 방광염을 앓게 된다고.
(나도 방광염 약을 처방 받아 놓고 증세가 올 때마다 복용한다. 이번 명절에도 먹었다)
근육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운동을 하던가 휴식을 취하라고 명령을 내린단다.
하지만 뇌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성의 조정을 받지 못한다.
더 무서운 건 근육세포는 기억이 누적되지 않지만, 뇌세포는 아주 작은 것까지 다 기억을 하고 누적이 된다는것.
갓난 아기 때 받은 스트레스까지 차곡차곡 쌓여 홧병이되고 암이 되는 거란다.
예민한 A형 성격의 사람 중에는 아주 오래전에 타인으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하는 피해 의식을 평생 간직하고 곱씹는다는 것이다.
남들은 예사로 받아들이고 잊어버린 일을 세세히 떠올리며 피해망상을 한다는 것.
그러니까 무리한 가사노동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 위험한 것이다.
초등학교 친구 중에 소심한 A형 친구가 있다.
이십년도 더 지난 기억을 들추며 아무개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주절주절 읊는다.
딱하고 딱해서 잊어버리라 해도 그걸 어떻게 잊느냔다. 아마 무덤까지 가져갈 거다. 솔직히 그런 친구는 겁난다.
우리 엄니도 아버지 여자에게 분풀이 못한 것이 홧병이 되었다.
어머니 덕에 일찌기 나는 나쁜 기억들은 흘려버리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사는 법을 깨우쳤다
예민한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화가 쌓이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과 행동은 모두 정당하고 남이 잘 못 됐다고 생각하니
누가 충고 할수도 없다. 충고 자체가 그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되니까.
충고를 고맙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충고 자체를 노여움으로 받아들이니 치료가 어려울수밖에.
절집 추녀에 매달린 악착동자.
우리는 스스로 악착동자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가 때때로 자문해야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생 . 만수산 드렁칙이되어야 뇌세포가 병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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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 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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