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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348회 왕과 나

멀리 가는 향기 2012. 10.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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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초연 이후 3년 동안 1,248회 공연을 기록하며 50년 동안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롣웨이 뮤지컬의 전설 <The King and I>는 로저스 해머스타인 콤비가 만들어 낸 최고의 명작이다.

 

 1952년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의상상, 무대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수상을 시작으로

1956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최고배우상 등 6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1996년 베스트 뮤지컬 리바이벌상, 드라마 데스크상, 평론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최근 올리비에상 의상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왕실 선생으로 6년 동안 일했던 영국인 애나 레노웬스의 일기를 바탕으로 마거릿 랜든이 1944년 출판한 책이 두 영화의 원작이다.

 따라서 두 영화는 장르는 다르지만 동일한 플롯에 기대고 있다.

실존인물을 다루고 있으니만큼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리란 기대는 할 수 있겠지만 별로 그렇지 않다.

 

 

 

태국 왕실의 변함 없는 입장은 애나 레노웬스는 왕실이 고용한 외국인 선생 중의 하나였을 뿐이며

하물며 왕인 몽꿋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몽꿋의 일기에 애나의 이름이 딱 한 번 등장한다는 걸 고려한다면 「

왕과 나」에서 그려지고 있는 몽꿋과 애나의 관계는 허구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율부린너의 남성적 매력이 물씬 느껴졌던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영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고 생활의 중심에 서면서 남성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점은 여성들 사이에서 꽃미남 배우들이 대세고 심지어 남성이 펫으로 불리는 시대다.

그렇더라도 나는  남성적이고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가 좋다. 
 

 

고로,

<왕과나>에서 열연한 율부린너와 데보라카 인형을 입양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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