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건강한 밥상

390회 그러고 본께

멀리 가는 향기 2013. 2. 1. 19:44

 

<눈의여왕>시사회를 다녀온 뒤로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몸이 천근만근이라  9시까지 누워있었다.

밥이고 뭐시고 귀찮지만.

당뇨있는 오마니 끼니 때문에 일어나 꿈지럭 거렸다.

X아무개 시인이 보낸 매생이에 굴 넣고 부드러운  국을 끓였다.

 

 

 반찬은 따로 만들지 않고 밑반찬만  꺼냈다.

그러고 본께 죄다 선물 받은 음식이다.

 

 

 

 


지인들이 정성으로 보낸 귀한 먹거리들이 "이놈 묵고 힘내라!" 아우성치는 것 같다.

한 그릇 똑딱 맛나게 먹고

 

김XX 가 담근 유자차 뜨끈하게 마시고,

한 XX 시인이 보내준 무농약 귤 껍질 다린 물 보온병에 담아 집을 나섰다.

 

한시간 땀 흘리며 근력운동 하고 돌아와서

뒹굴뒹굴 책보며 쉬었다.

감기란 놈도 살살 구슬려서 떼어내야 한다.

'건강한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4회 방문객  (0) 2013.02.19
393회 특별한 손님 초대  (0) 2013.02.15
383회 힙운동  (0) 2012.12.21
340호 황소 같은 우리 엄니   (0) 2012.09.02
272호 그림의 떡  (0) 201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