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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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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

434회 동유럽여행기5 프라하

멀리 가는 향기 2013. 6. 15. 19:00

여섯째날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야경투어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무대가 된 아우슈비츠 수용소.

<노동으로 자유를 얻을수있다>는 현판이걸린 독일이 1940년에 세운 유대인 탄압 강제 수용소이자 학살 수용소이다.

 

 

탈출하면 죽임을 당한다고 해골로 표시한  고압2중철책선

 

탈출하다 잡힌 사람을 공개 처형하는 곳

 

폴란드 육군 병영이 수용소가 되었단다.

유대인들이 트렁크에  담아온 전 재산은 모두 독일군의 수중에 들어갔다.

 

    유대인 아이들의 의복과 인형. 당시 유대인들이 얼마나 잘 살았는지 알수있다.

유럽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그들끼리 똘똘뭉쳐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고리대금업 상업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과정에서 남의 피눈물께나 흘리게 했으므로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었단다.

문학 작품 속의 수전노 <베니스의 상인>도 유대인이었다.

 

문신으로 새겨놓은 인식표

기독교 문명을 앞세운 유럽세계의 유대인 멸시 풍조는 예수를 못박아 죽인 주체가 유대인들이었다는 논리와 함께 인종혼합주의와 엘리트 기득권을 누리는 계급의 상당수가 유대인이었다는 이상한 논리가 유대인 멸시풍조에 편승해서 유대인 학살로 연결되었다.

 

하루 식사량

 

이런곳에서 잠을 자고  노동으로 혹사 당했으니 전염병이 돈 건 확실하고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실에 몰아넣었을 것이다.

 

가스투입구                                                                  시체 소각장

 

가스실 모형

 

 

 

 

게르만 민족은 장애인이 없다며 장애인들을 모아 학살

 

18세기 부터  20세기까지 각종 생리학과 인류학 , 생물학, 의학의 제분야에선 우수인종과 열등인종, 우수민족과 열등민족을 구분하는 생리학적 인종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장애인과 범죄인을 분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리안족의 우수한 혈통에  집착하며 주장한 것도 당시 만연했던 학문적인 풍토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당시 유태인은 가죽구두를 신었다. 구두밑창에 귀중품을 숨겼을지 모르다고 구두를 모아놓았다.

입소할 때 머리를 빡빡밀어 머리카락은 카페트를 짜고 시체에서 나온 볏가루로 비료를 만들었단다.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때문에 카메라를 내리고 외면 해버렸다.

 

 

과연 하나님이 계시기나 한 걸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간의 질기디 질긴 종교전쟁은 언제쯤 끝이 나려나.

인간이 얼마나 더 극악무도해질수있는지 시험하시는 건 아닐텐데........

 

 

 

 

 

“내가 알기로 이 세상에서 유대인만큼 그들이 겪었다는 수모와 고난과 순교에 대해 우는 소리를 하는 족속도 없을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들이야말로 유럽의 정치와 경제, 주식시장, 그리고 국가의 도덕성을 좌우하는 실질적 군주들이란 사실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그 당시 나치와 소련만 유대인 학살을 감행 한 건 아니었다. 유럽인들은 은연중에 부추기고  동조했으며

미국과 영국은 수수방관 했었단다.

 

 

 " 전쟁에서 이긴 승자에겐 과연 진실을 얘기했는 가를 물을 수 없다!"

히틀러가 했다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 모든 사건과 역사는 스토리텔러의 주관에 따라 과대 과소 평가 되고 심지어 폄하되기도 한다, 진실은  늘 화자 입장에서 유리하게 피력된다.

 

돌아나오는길에 현판에 적힌 글귀가 뇌리에 박혔다.

<과거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자는 어리석은 역사를 되풀이 할 것이다>

                                    

 

 

 독일 정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나치로부터 피해를 입은 46개국 5만6000명 생존자에게 배상금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AP 뉴시스

 지난해 독일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유럽 지역 생존자에 대한 배상액을 늘린 데 이어 이번에는 고령(高齡)으로 간병이 필요한 사람과 나치 치하에서 유년기를 보낸 피해자에 대해 배상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나치 생존자 중 우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집에서 간병 서비스를 받는 데 필요한 자금을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간병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기간이 줄고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일반 유대인 밀집 지역에서 생활했던 피해자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배상금 수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집단 수용소나 폐쇄된 주거 지역에서 생활했던 피해자들만 배상을 받았다. 앞으로는 신분을 숨기고 나치의 감시를 피해 도망 다니거나 숨어 지내야 했던 피해자들도 매달 411달러(약 46만5000원)의 연금을 독일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그러나 일본 총리와 정치인들이 과거 범죄를 부인하고 반(反)인간적 범죄 피해자인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들을 모욕하는 망언을 일삼고 있는것은 파렴치에 다름아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6시간을 달려 체코 프라하에 닿았다.

 

체코 전통요리'보헤미안빕'

 

우리 아름이랑 동갑인 수근이 총각. 아우스비츠 수용소에서 내가 뒤쳐지지 않도록 가드 노릇을 해줬다.

 

식당 앞의 밀밭 정경.

 

드디어 프라하 입성!

 

프라하 시청사의 육중한 나무 대문

 

시청사의 천문시계탑 전망대.

 

말로만 듣던 프라하의 정경을 마음에 담았다.

 

<프라하의 연인 >드라마 방영이후 한국 신혼부부들이 엄청나게 ........................

 

<프라하의 연인>에서 김주혁이 카페 안에 앉아있는  전도연을 첫 대면한 장소(사진을 찍고나서 알았다)

 

천문시계탑의 유래를 설명하는  외국 가이드.

 

야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광장으로 모여들고

야호! 드디어 틴 성모교회를 밝히는 전등불이 켜졌다.

 

 

프라하성의 야경.

내일 아침 저 곳을 돌아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