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째날 독일 로텐부르크
'독일 로멘틱가도의 보석"시간이 멈춘도시"''살아있는 중세 도시' 등 이 마을을 수식하는 찬사들은 차고 넘친다.
여행사 홈피에 널려있는 이 사진 때문에 오래 전 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점찍어 두었다.
9세기 슈타우펜 왕조가 지은 요새로부터 로텐부레 마을이 형성되었다.
14~15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던 로텐부르크는 17세기에 틸리(Tilly)장군이 이끄는 가톨릭 동맹군에 함락되었다. 그
당시 틸리(Tilly)장군이 2.8L이상의 와인을 단숨에 들이키면 도시를 구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시장이 직접 나서서 2.8L의 와인을 단숨에 들이켜 도시를 구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로텐부르크는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독일을 대표하는 관광코스 1.2위로 꼽힐 만큼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년간 100만명에 이른다.
시계탑을 지나 돌아본 이 각도도 메인 사진으로 자주 등장한다.
마르크트광장의 시계탑도 명물이다.
도시를 구한 시장을 기리기 위해 정시가 되면 시청사 시계탑에 설치된 `마이스터 트룽크 인형이
적군 장군과 시장이 나와 술 마시는 장면을 재연하고, 관광객들과 거리의 악사들이 한데 어우려져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사 중이라 천막으로 가려져있었다.
테디베어 파는 상점 이층 창문에서 테디베어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있다.
마르크트광장을 조금만 걸어가면, 상점들이 즐비한 가운데 로텐부르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들이 있다.
그 중에 향기가 작심을 하고 찾아갈 어트렉션은 인형박물관과 크리스마스 박물관.
짧은 자유시간에 둘러보려니 마음이 조급하다.
인형박물관인줄 알고 뛰어들었더니 크리스마스 박물관
화려한 조명과 커다란 크리스마스 추리,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들은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나라마다 있기에 내 눈엔 새로울 건 없다.
휘리릭 둘러보고 달려나왔다.
일행중에 이흥원씨와 동행을 했는데, 그는 우리가 여행할 곳의 명소들을 사전 조사하고 지도까지 출력해 왔다.
드디어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인형 완구 박물관(Puppen und Spiezeug Museum)’을 발견했다.
박물관 앞에서 역사적인 인증샸을 부탁하고 흥언씨는 다른 명소로 보냈다.
수집가 카타리나 엥겔스가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
그녀가 40여년간 수집한 인형들은 반지하층과 1층, 2층 전시싱에 꽉 들어찼다.
중세 시대 광장의 모습을 재현한 인형들.......
요즘은 수집을 할 수도 없거니와 값을 매길 수도 없는 보물이다.
4층짜리 돌하우스의 디테일에 감탄하고.
으아악...........여섯개 룸으로 꾸며진 돌하우스의 예술성에 기죽고.
인형산업의 종주국이나 다름없는 독일의 귀중한 인형관련 소품과 자료들이 총망라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 박물관으로는 최고의 전시 품목을 자랑할 것이다.
인형박물관에 머무느라 자유시간을 다 써버려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 성곽에도 오르지 못하고 골목골목 기웃거리지도 못했다.
아쉽고 아쉬운 마음에 간판들만 ............
서운하고 아쉽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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