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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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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

432회 동유럽 여행기3 헝가리 부다페스트

멀리 가는 향기 2013. 6. 15. 16:58

 6월 8일 토요일, 넷째날  헝가리부다페스트-겔레리트언덕-부다페스트왕궁 --마차시성당 -엘리자베스광장-영웅광장

 

비엔나에서 4시간 달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닿았다.

아시아 유목민족 마자르족이 우랄산맥을 넘어 건국한 헝가리는

바다가 없는 내룩지역이라 국토의 80 %가 평야이고  유럽의 식량창고 역할을 한다.

노벨상 수상자가 20명이나 나왔고 그중에서도 예방 의학분야가 발달했다.

세계최초로 파프리카에서 비타민 c를 추출해냈다. 프로폴리스, 로즈마리 뿌리에서 추출한 통증완화 파스 등이 특산품이다.

부다엔 치료용 온천도 많다고

1896년에 세계최초 지하철을, 수소폭탄을 ,헬리콥터를 만들었다.

 

 겔레리트 언덕에 올라 다뉴브강 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부다와 페스트 시내 전경을 조망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저 세체니 다리에서 <아이리스>촬영을 했단다.

 

세계문화유산 <어부의요새>

오스트리아 건축물과 비교하면  심플하고 소박하다.

 

도나우 강변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 궁을 기습하려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한데서 유래 했다고

 

부다 왕궁 앞 정원

 

근위병

 

갑자기 견공이 분수대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혔다.

이 녀석이 관광객들의 부러운 시선을 끌어모았다.

 

한동안 유럽 건축물에 정신을 빼앗겼다가 이제 슬슬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거리엔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그네들의 달뜬 표정을 훔쳐보는 재미도 있다.

 

 

아빠 발등에 앉아 독서중인 소녀. 독서삼매경에 빠진 딸내미가 얼마나 예뻤을까?

 

여행은 혼자보다 누군가와 함께해야 즐거움이 배가 된다.

연인과 가족과 함께한 여행객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가 거기 있다.

 

 

 

 

 토요일 저녁  붐비는 도심에서  도서전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선 전통 복장을 한 출판사 직원들이 호객을 하고.

토요일 오후에 혼잡한 길거리에서 도서전을 하다니 우리는 상상도 못할 이벤트.

 

 거리 한 복판 가로등에 등기대고 앉아 책읽는 여인.

이 사진을 보면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건 순전히 핑계다.

 

 

 일행들이 쇼윈도에 진열된 의상을 보고  나한테나 어울릴 스타일이라며....

쇼윈도를 장식한 디스플레이가 독특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딱 내 취향의 악세서리 가게였다.

 

빅토리안풍 악세서리도 아름다웠지만  인테리어가 볼만해서 한동안 구경을 했다.

 

 

 

다뉴브강물이 불어 유람선을 못타는 대신 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108배를 한 다리가 이때까지도 안 풀려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