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일상 다반사

511회 그리운 것은

멀리 가는 향기 2014. 2. 28. 00:09

 외로울 때면 언제든 전화 주세요 달려갈게요.

 

오늘 아침 향기는 눈물이 나요.

이렇게나 어여쁜 향기샘 두고 가서 하늘에서 그분도 그리워 하시겠죠. ......

토닥 토닥..... 김은재

 

 

그리운 것은 모두 과거에 있고

그리운 것은 모두 가슴에 있고

그리운 것은 모두 하늘에 있고

 

그리운 것은 모두 슬픔이고

그리운 것은 모두 아픔이고

그리운 것은 모두 미움입니다요.

                                            ................. 김종상

 

 

토닥토닥!!

편안한 밤 보내시길..

김선희 드림

 

 

선생님, 저도 함께 울컥!

맞아요, 그리운 것은 다 하늘에.......한상순

 

눈물이 찔끔!

나도 늙었나???

감정이 풍부해졌을까요?? ............도깨비 촌장

 

김향이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계절 편집자 이지연입니다.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선생님!

우리 언제 미지센터 젊음이 넘치는 학생들과 함께 망고 먹어러 한번 가요

젊은이는 꿈을 먹고 살고 늙은이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디다

옛 추억이 너무 아름다워 그 아름다움을 동화 작가가 되신 것은 아니지요

 

추억은 추억일 뿐입니다

지나 간 것은 다 옛것이라 나이들어 추억으로 입가에 웃음을 머금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건강에도 굿 이지만

그리 심취하시면 마음의 우울하고 건강을 해칩니다

글 받을 때 마다 늘 좋은 글 주셔서 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간혹 이렇게 가슴알이 하는 글을 보면

우리가 향이 선생님 행복을 다 가져오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답니다 ........

 

추억은 추억일 뿐입니다, 더 아름답고 예쁜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쌤 되시면 좋겠습니다

머리엔 하얀꽃 꼽고 가슴엔 푸른꿈 안고 달려가는 산 아가씨 같은 정말 멋있는 쌤으로 ....

김소월이가 자기 연인인 박원옥이를 못잊어 쓴시가 생각나네요

소월이를 너무 너무 사랑하다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끝네 소나무에 목메 자살을 하지요

소월이가 그 무덤을 파헤치며 부르는 애절한 노래가 있습니다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져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는 그 사람이여

사랑하는 그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소월이 그도 인간이라 ~

원옥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연변 약산 진달레 꽃이 활짝핀 자기 할아버지 산소에서

아편을 먹고 자살을 하지요 그때 나이 31살 아까운, 정말 아까운 천재시인 소월이를 잊어버리지요 ~~~ 흑 흑 흑

 

 

내가필요할땐 나를 불러져 언제든지 달려갈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게
아는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보겠지만
향기샘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달려갈거야
.............................................................김가인

 

 

............................

문득 문득 생각 날 때가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 흘러나온 노래 때문에  눈이 내리면  빗속에  우산이 뒤집히면...

 

살다보면 우는 날도 웃는 날도 고달퍼서  찡그리는 날도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견디는 수 밖에요.

세월이 가면  차차 나아지겠지요. 안쓰러워 마셔요 ^^

 

 향기 곁에는 따뜻한 지인들이 참 많습니다.

말없이 제게 기운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거  압니다.

 

봄이 가까이에 왔습니다 .  꽃피고 새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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