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여행의 추억

551호 저스트 고 ! 북유럽

멀리 가는 향기 2014. 7. 1. 19:52

 

북유럽 문학 예술 기행(2014.7월3일-20일)

 

안데르센의 인어공주가 태어난 덴마크의  오덴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스웨덴 '린드그렌 월드'에서 삐삐를 만나고,

셀마 라르겔 뢰프의 "홀게르손 월드'도 둘러 볼 것이다.

 토베 얀손의 "무민골짜기"가 있는 핀란드 무민마을에선 100주년 축제가 벌어진단다.

핀란드의 자존심 시벨리우스, '솔베이지 노래'의  노르웨이 음악가 그리그 박물관,

'인형의집 '의 입센 박물관, '절규"의 화가 뭉크 미술관, 조각가 비겔란 공원 .........

이번 여행은 북유럽 문화 예술의 향기에 흠뻑 빠져볼 절호의 기회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트럼펄린에도 오를것이다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이렇게 기어서 라도............ 그리고 나는 더욱 씩씩해져서 돌아 올 것이다.

 

핀란드3- 노르웨이4- 페리1-덴마크2- 스웨덴2 - 페리1- 라트비아- 리투아니아1-에스토니아 3

 

 

 

 

그동안 여행한 나라에 하얀 단추를 달아 표시 했다.

 

내게 여행은 가장 큰 사치고 호사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포상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을 결정하기 까지 여러 걸림돌들이 있었다.  

가슴에 묵직한 돌맹이를 안고 떠나는 셈이다.여행에서 돌아오면 골칫거리와 한판 승부를 해야 한다.

어머니 정정하실 때 부지런히 견문을 넓히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떠나기로 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내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 할 것이다.

 

 

 

짬짬이 북유럽 동화책들을 읽었다.

 

 토베 얀손의 그림책 <누가 토플을 달래줄까요> 을 보면서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민테마 파크에서  토베얀손 탄생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어떻게 할지  기대만땅이다.

그녀는 작은 섬에서 홀로 살아가다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단다.

 

 오슬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는 헬게 토르분은 정신 질환을 가진 아동들을 위한 독서치료용 그림책을

써왔단다. 따돌림 당하는 아이를 위한 책인데 읽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다.

 

따돌림은 아이만 당하는 게 아니다 어른들 세계에도 존재 한다.

하루 종일 손에서 스마트 폰을 내려 놓지 못하는 이들은 SNS와 카톡  집단에 세뇌 당한다.

검증되지 않은 아름답지 못한 소문들을 실어 나르느라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보면  딱하다 .

어찌보면 집단의 횡포나 다름없는데........

 

 베르겐에서 태어났다는 화가의 그림에 더 마음을 빼앗겼다.

 

 

꼴라주 등 다양한 기법과 색체들이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심리를 잘 나타냈다.

그가  베르겐 태생이라서 더 설랬다.  (윤소라씨,  좋은 책 보내줘서 고마워요)

 

여행객들의 블로그를 들락거려  다양한 정보도 수집했다.

 

 

 

자유여행 하면서 음식물 챙겨가기는 처음이다.

북유럽 물가가 어마무시해서 10끼 정도는 전투식량을 챙기기로 했다.

 

 

여행가방을 싸는 것도 지혜가 필요하다.

준비나 대책없이 대충 짐을 싸면  여행 내내 고생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미리 미리 필요한 물건들을 생각 날 때마다 챙기고 짐정리에 필요한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빠진 물건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우선  여행용 트렁크외에 베낭, 크로스 숄더백, 헝겊빅백 을 준비한다.

 

여행용 트렁크는외에 여행하는 동안 소지품을 넣고 다닐 베낭이 필요하고   여권과 지갑등 귀중품은 크로스 숄더백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벼룩시장이나 특산품 쇼핑을 위해 가볍고 큰 헝겊가방을 준비하면 비닐 빽을 이용하는 것 보다 유용하다.

 

 

 

가방을 싸다보면  부피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옷이다.  의류정리팩이 있으면   옷정리가 훨씬 수월하다. 

가방이나 신발 포장용 부직포 주머니를 이용해도 좋다.   

옷을 종류별로 나눠서 보관하면 수납하기도 좋고 짐 찾을 때도 쉽기 때문이다. 

 

여행지의 날씨를 고려하지 않고 옷을 허술하게 준비하면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거나 더위를 먹기도 한다.

바쁜 일정에 옷을 사러다니기도  힘들고. 또  매장에 나와 있는 옷들은  한 시즌을 앞서 가기에 제철에 맞춤한 옷을 사기도 어렵다.

특히 유럽은 하루에도 4계절 날씨가 왓다갔다 하기에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한 여름에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에 긴 옷은 필수이고 산에 올라간다면 바람막이와 등산화를  준비한다

옷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면서 구김이 덜 가는 소재로 된 것이 좋다.  공연장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갈 계획이 있다면 원피스를 챙기고 머플러나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포인트를 주도록 한다.

 

활동하기 편한 복장과 신발 우선,

 


여행지에서 관광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걸을 수밖에 없다. 가능한 활동하기 편리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  품이 적당히 여유 있는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장시간 걸어도 발바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신발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다. 등산화 깔창을 여유로 사서 신발에 깔면 아주 편하다.

 

여행 일정표를 보고 여행 목적에 맞는 옷을 준비하는데 착장표를 미리 만들어 두면 유용하다

가장 먼저 공항이나 기차, 야간 크루즈 등 이동할 때 간편하게 입을 옷부터 체크한다.

 저지 소재 레깅스에 엉덩이를 덮는 상의와 가디건 여름철이라면 통풍성 좋고 헐렁한 롱원피스가 좋다.  

현지에서 입을 옷을  일정별로 정리를 하는데 크로스 코디네이션을 위해 무지나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일단 고른 옷을 펼쳐 놓고 크로스 코디 할수있도록 미리 코디 해본다.

이틀 연달아  같은 옷을 입는 것은 위생상으로도 남 보기에도  좋지 않다.  

같은 옷을 새롭게 변신시키는 내조는 스카프, 벨트, 스터킹,악세사리로 연출이 가능하다. 

 

 

 

그동안 틈틈이 수집한 여행 정보를  어린이문화연대 송국장이  200페이지 책으로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우여곡절이 일어날지 기대를 하면서

잘 다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