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토요일오전 10시 , 중앙역 광장에 들로 리무진 버스 출발 시간을 알아 놓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러갔다.
페리를 타고 헬싱키 부두로 들어오면 눈앞에 펼쳐지는 순백색의 헬싱키 대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푸른 돔 형 지붕과 흰색으로 칠해진 대성당은 눈부시게 빛나는 헬싱키의 명물이다 여행자들의 만남의 광장과도 같은 곳이다.
1852년에 건축가, 카를 엥겔에 의해 지어졌으며 좌우 대칭으로 균형미가 느껴진다.
대성당 아래에는 3천 평방미터의 포석이 깔려 있는 원로원 광장이 있으며 광장 중앙에는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거리 악사의 인형극 공연 용 소품
러시아 정교회 성당 내부는 무척 소박하다.
카톨릭 신자 인 이 선생과 배 선생이 촛불 기도를 올리고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3천 평방 미터 원로원 광장
에스폴라니다 거리에서 시티투어 버스( 헬싱키 카드를 사면 무료, 헬싱키 카드로 버스, 트렘, 박물관, 배 들을 무료 이용한다)
1시간 반 시티 투어를 예약해놓고 마켓광장으로 갔다. 식료품 위주의 작은 어시장이다.
과일을 사고 시장 한바퀴 둘러 보기로 했다
부둣가라 바람이 매섭다.
핀란드하면 바람이 먼저 생각 날 것 같다. 따끈한 차로 몸을 풀고
시장 탐색에 나섰다.
대부분 방한용 모피나 숄 모자 등 인데 디자인이나 품질은 떨어진다
양 털을 두드려서 만든 펠트로 만든 모자가 눈에 들어왔다.
모자를 써보는데 한국 관광객 모녀가 보고 예쁘다고 부추기고 지나갔다,
이 선생도 거드는 바람에 세 여자가 각기 자기 얼굴색에 맞는 모자를 쓰게 되었다
에스플라나디 공원에서 시티 투어 버스 기다리다 밴드 소리에 흥이 난 이 선생이 춤을 추었고
배선생이 파트너가 되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관광지를 돌다 암석 교회에 들렀다.
‘ :
암석 교회는 야트막한 돌산아래에 마련된 루터파 교회의 기도 처소이다.
티모와 투오모 수오말라이넨 형제가 1961년 공모를 통해 이 교회의 설계를 맡게 되었다.
암석을 쪼개 견고한 축 돌들로 지탱하고 예배당안으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과 같은 따사로운 자연광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유리가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음향 전문가가 설계에 함께 참여한 내부에서는 음악회가 자주 열린다.
검소한 루터교 교회의 원칙을 따르기 위해 일체의 장식을 하지 않은 간결함에서 종교의 고귀함과 영원성을 느낄 수 있다.
핀란드의 아름다운 숲을 연상케하는 이 교회는 종교 그 이상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곳이다.
다음 행선지는 시벨리우스 공원
헬싱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시벨리우스 공원은 아름다운 숲과 호수에 둘러싸인 시벨리우스 기념비로 유명하다.
1967년 에밀라 힐루텐에 의해 만들어진 24톤의 강철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시벨리우스 기념비가
그가 죽은지 10년만인 1967년에 만들어졌다.
바로 옆에는 시벨리우스의 두상이 있으며 호숫가를 산책하며 시내로 돌아오는 산책로가 조용하다.
우스펜스키 사원은 암석 위에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마침 예식을 앞둔 신랑신부가 보이기에 잠깐 구경을 하기로 했다.
친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지 하객은 얼마 되지 않았다.
조촐하고 성스럽게 치뤄지는 결혼예식을 바라보며
우리도 언제쯤 허례허식을 버리는 예식이 보편호 될까 생각했다.
체면치례를 중시하는 민족성 때문에 그런 일은 아마도............
아무 버스나 타고 보고싶은 곳에 내려서 돌아 다니기로 했다.
우리로 치면 예술의 전당 같은곳 도 다녀 보고 음악당 공연장 미술관들을 둘러 보았다.
3일차에 헬싱키를 접수해버렸다.
<꽃보다 할배>들에게 베낭여행 노하우를 전수 시킬수있게 되었다
중앙역 인근 쇼핑센타에 들러 연어와 과일 빵 들을 샀다.
한끼 식사값으로 4인분 식재료를 사다 푸짐하게 먹었다.
우리 나라 같으면 음식점 간판이 도배를 하고 밤 늦도록 불야성을 이루기에 식도락을 즐길 수있지만
핀란드에선 저녁 5-6시면 퇴근을 하기에 관광하느라 시간을 놓치면 굶을 수도 있겠다.
내일 새벽 노르웨이 행 비향기를 타는 관계로 일찍 쉬기로 했다.
통신 정리하는데도 눈이 슬슬 감긴다.
오늘은 여기까지......
'여행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4호 핀란드2- 무민월드 (0) | 2014.07.05 |
---|---|
553회 북유럽 도착 (0) | 2014.07.04 |
551호 저스트 고 ! 북유럽 (0) | 2014.07.01 |
515호 헤이 온 와이 (0) | 2014.03.12 |
[스크랩] 도시마다 여행의 최적기는 언제일까? (0) | 2014.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