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원정대 몽골로 가다> 독후활동 수업을 위해 이메일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십여 문항 인터뷰 질문 중에
"동화작가가 되셔서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이 있었다.
까막눈 어머니가 책을 가까이 하게 된 것이다.
우리 집에 출판사와 지인들이 보내는 책이 오면 어머니가 먼저 뜯어 보신다.
책을 살펴 보시고 당신 구미에 맞으면 읽어 보시는데 당신이 재미있게 읽은 책은
"작가가 누구냐?"고 묻기도 하고 "할머니도 알아 먹게 잘 썼다"고 칭찬도 하신다.
"내 평생에 소설책 읽기는 이 책이 처음이다."
<우리 동백쏯>으로 인연이 된 최종두 시인의 소설<미투리>를 완독하신 것이다.
일정시대 이야기라서 재미나게 읽으셨단다.
엄니 모시고 북한산 온천 바지락 칼국수 집에서 책걸이를 해드렸다.
이럴 때 나는 동화작가가 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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