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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578호 제 11회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

멀리 가는 향기 2014. 9. 22. 10:31
 

2014.9월20일 서울 시립 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계몽문학회 가을 세미나 및 제 11회 황금펜 아동문학상이 열렸다.

 

전국에서 속속 회원들이 도착하고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도 남겼다.

 

 

오순택 회장의 인사말로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전년도 당선자가 올해 당선자에게 화관을 씌워주었다.

 

133편의 응모작 중에 당선작을 가려 뽑은 동시 심사총평은 문삼석 전임 회장님께서

180편 응모작 동화 심사 총평은 김재원 선생이 맡았다.

 

 

<낙타>외 4편의 동시 당선자 조진영이 시상 후 당선 소감을 말하다 울먹였다.

 

초등교사 답게 당선 소감을 말한 동화 당선자 임지

 

 

 

전년도 당선자 박혜련과 김미애가 노래로 축하 공연을 시작했다.

 

박혜련은 공연 연습을 위해 전날 순천에서  기타를 들고 올라와 김미애와 합숙을 하며 입을 맞췄단다.

(공연을 보는 당선자들 마음이 편치않을 것이다.  내년에 무슨 공연을 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플테니...........) 

 

  당선작 <1009동1004호>의 동화구연을 위해 박혜련이 삽화를 들어 올리자 회원들이 감탄을 했다.

 

 그동안 문인화를 그려왔다는 그녀는 요즘 그림동화책을 야심차게 준비중이라 했다.

 안내견 푸들은  어찌나 충성스럽고 의젖한지 행사 내내 초롱한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축하무대가 이어졌는데 이혜영회원이 소속된 <아미치 고르다> 악단이 우정출연 했다.

 

 시상식을 성공리에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계몽문학회원들

(장소를 제공해주신 향기통신 애독자 백상현 소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준비된 출장뷔폐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숙소에 모여 박경태 사회로 총회가 이어졌다.

이런저런 안건이 나왔는데 올해 동화 응모작이 많아 예심을 세 사람이 나눠서 본 것과 본심 심사 방법에 대한  의견 수렴이 있었다.

선배들이 나서서 후배들을 이끌어 주라는 회장님 당부에, 

후배들이 어떤 분야에 괸심을 기울이는지 어떤 작품을 쓰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끌어 주느냐.

카페에 자신의 근황도 올리고 선후배와 소식도 나누하면서 친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모든 상호 관계는 기브 엔 테이크이다. 몇몇 선배들이 카페 활성화를 위해  글을 올려도 후배들의 호응이 없으니 공염불.

 

 술자리가 이어지자, 비주류들은 남산 야경 투어에 나섰다.

 

 

"쌍쌍들이 많은 줄 알았으면 안 오는 건데"

"케이블카가 이 시간까지 다닐 줄은 몰랐으......"

                                                                                    뻥튀기로 보름달을 만든 신이림

 

 

달밤에  가파른 계단을 헉헉대며 올라 2시간 여 산보를 하고 돌아오니 술판은 접입가경........

술의 힘은 쎄다. 사람을 360도 뺑 돌게 만든다.

 

개인 사정이 있는 회원들은  귀가하고  간밤에 만리장성 쌓은 회원들이 남았다

 

 

 

내년 4월 지리산 문학기행 때 만납시다 " 작별인사를 나누다.

 

 

헤어지기 못내 아쉬운 회원들이 남아 근처 한옥마을로 발길을 돌렸다.

 

 

 

옥인동 삼청동 제기동 등지에서 옮겨온 한옥들은  관광객들의 흥미로운 눈요기 거리가 되었다.

 

갱상도 싸나이 김문홍 쌤이 "구두 앞코가 원래 뚫려 있는거냐? 스타킹이 희안하다  관심을 보이셨다.

멋쟁이는 남들이 쑥쓰러워서 안하는 짓을 하는 벱이에요.

 

진영희 회원의 맛집소개로 웰빙식단 점심을 먹었다.

 대통밥을 청정 야채 곁들인 씨앗 쌈장에 싸먹는데 ,

에피타이저로 내놓는 들깨죽과 콩비지와 나물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다.

특히 후식으로 나온 매실청과 청송 사과의 아삭한 식감은  최고다.

거기에 친절한 주인 여자는 부산회원들에게 사과와 연잎차 서비스 까지.

 

<쌈사랑> 충무로역 7-8번출구 대림정 옆

 

새로운 동인을 맞이하는 시상식은 훌륭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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