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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597호 제인구달

멀리 가는 향기 2014. 12. 5. 21:43

 

어린 시절 타잔 시리즈를 읽고 책속의 제인보다 자신이 훨씬 잘 할 수 있을거라며

정글에서 동물들과 함께 사는 꿈을 꾸던 소녀 제인 구달


 

 

“제인, 네가 만약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기회를 찾아내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어머니의 조언은 그 꿈을 실현시키는  힘이 되었다.

 


 

 

결국 제인은  다큐멘터리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스물세살에 아프리카 케냐행  배를 탔다.

그 배에서 스승이 될 루이스 리키 박사(Dr. Louis Leakey) 부부를 만나게 된다.

 

리키 박사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화석 탐사 연구를 하던 제인은 

박물관 직원, 화석연구자, 그리고 밀림에서의 침팬지 생태연구자 등의 제안을 받고

진로의 갈림길에서 주저없이 밀림행을 택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희망을 준 인물로 어머니, 유인원 화석 발굴로 유명한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

침팬지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를 꼽았다. 

 

 

 

 

구달 박사는 "데이비드는 침팬지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놀라운 발견을 가능하게 한 바로 그 '인물'"이라며

"우리와 동물 사이에는 선명한 '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만 있다"고 말했다. 

 

 

 

 

 "지구 역사상 '가장 머리 좋은 동물'은 우리 주변을 이토록 망가뜨리며 살고 있다."

 "우리는 당장 눈앞의 주주총회나 선거만 생각하느라

미래 세대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는 지혜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인 구달은 “생명사랑 십계명”을 제시하며 인류애의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는 ‘뿌리와 새싹' 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룹을 형성, 자발적으로 펼쳐가는 환경운동을 조직하여 현재 15만개 그룹이 활동중에 있다고 했다.

 

 

자신이 해야할  일에 한 평생을 바친 사람.

 

 

 인간도 자연의 일부다.

 

가장 머리가 좋은 인간은 어쩌자고 전쟁을 일으키고 자연을 파괴 하면서  초록별 지구를 망가트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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