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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내 마음의시

638호 눈이불

멀리 가는 향기 2015. 3. 12. 07:27

 

눈이불

 

 

사람들이 하나님을 불러대면

하나님도 속이 시끄럽다.

 

그런 날  하나님은

새하얀 눈이불을 덮어 넌지시 일러주신다.

"남루하고 아픈 기억은 덮어라. 그래야 덜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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