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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시

726호 곱게 나이 먹어야 하는 이유

멀리 가는 향기 2015. 12. 22. 11:30

 

 

곱게 나이 먹어야 하는 이유

 

 

꿈에 

길을 찾아 헤매다  전화를 받았다.

 "당신은 거기  있어. 내가 찾아갈테니."

생시와 똑같은 남편 목소리에 놀라 깼다.

날이 새면 기일이라 때맞춰 찾아온 것이리.

부처님 오신 날 나고 예수 나신 날이 장례일이 되었으니 

이 세상 나들이를 오지게도 표시해놨다.

 

쉰 다섯 한창 나이로 영원이 살 사람

내가 그 사람 찾아 저 세상 가면 

동갑내기 부부가 연상연하 커플이 되겠구나.

나이 차이가 너무 나  날 못 알아보면 어쩌나?

곱게 나이 먹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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