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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755호 다슬기 국

멀리 가는 향기 2016. 6. 17. 11:12

집 앞으로 섬강이 흐르는데 오후 네 다섯시가 되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무언가를 잡았다.

하루는 궁금해서 엄니 모시고 출동했다.

 

키를 넘는 풀밭 사이로 

 

 

사람들이 내 놓은 길이 있었다.

 

 

시내에서 왔다는  아줌마가 잡아 놓은 다슬기 자루

 

남동생과 셋이서 다슬기를 잡는데 엄니는 그동안 쌓아 놓은 전력이 있어서 잘 잡으셨다.

 

 

 

다슬기 어장을 확보하고 돌아오는 길.

 

깨끗이 씼어서

 

된장 풀고 호박 부추 넣고 맑은 탕을 끓여서 여럿이 나눠 먹었다.

시골 살이의 재미를 하나 하나 알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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