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국립민속박물관 구문회 학예연구사와 이현아 연구원이 인터뷰를 왔다.
지난 3월에 다녀가고 8개월 만의 만남이다.
그동안 사진작가와 함께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한다.
내년 초 인도와 중국 출장을 마치면 보고서를 작성하고 전시회 준비를 해야한다고.
국립민속 박물관에서는 샤머니즘과 혼례등을 주제로 앗아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고 동질성을 찾기 위한 비교연구 사업을 했었다고.
2013년부터 물질문화 현지 조사로 방향을 돌려 첫번째 주제가 청바지였다고.
이번에는 '인형'을 주제로 유럽 쪽 현지 조사를 마쳤다.
3월에 만났을 때 내가 다녀왔던 유럽이 인형 박물관들을 소개 했었다.
이 양반들이 출장 다녀온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
이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솔깃한 정보가 있어 검색을 해 봤다.
일본 오사카 토요나카 <누이 구르미 병원>
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망가진 인형을 고쳐주는 병원이 세계 각국에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국가가 일본, '오모차(장난감)병원' 혹은 '누이구루미(봉제인형)병원'
낡고 해진 인형을 복원해주는 '인형병원'이 생겨난 뒤 서비스를 받으려면 최소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인형 병원에서는 인형 '환자''수술'을 거친 뒤 회복시켜 아이들에게 되돌려 준다.
중간중간 인형이 다른 인형들과 함께 지내는 장면을 연출해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린다.
아이가 '내 인형은 잘 있을까'하고 궁금해하지 않도록.
병원에서는 '간호사'를 통해 복원하기 힘든 곳도 복원할 수 있다.인형이 퇴원할 때에는 처방전이 함께 발급되는데, 이 안에는 약처럼 생긴 사탕과 DVD가 들어 있다.
이 DVD에는 입원 중인 인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형 판매업을 하던 병원장 호리구치씨는 "손님들은 인형을 하나의 생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인형을 성인이 되어서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미국엔 인형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인형의사(Doll Doctor)도 있다.
인형의사협회(Doll Doctors Association)도 있다.
인형 팔·다리를 고치고 채색하는 일을 하는데 천, 나무 등 다양한 재질의 인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재봉 실력과 채색능력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인형만 전문적으로 치료해주는 인형의사가 모여있는 인형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인형의 부러지거나 찢어진 팔 다리를 고치고 색이 바란 인형의 피부색을 다시 채색하는 작업을 합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정교한 성형 수술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치료 기간은 인형에 따라 다르지만 약 6개월가량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인형 수집가들이 의뢰하는 일이 많지만 아픈 인형 때문에 상처받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아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직업입니다.
이러한 인형 병원에서는 인형 수리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수리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형 의사로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고용 현황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인형의사협회인 ‘Doll Doctors Association’에는 약 30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인형 병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인형 수리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와카야마시에 있는 아와시마신사 경내에는 전국에서 봉납된 인형이 많이 있다.
매년 3월3일에 히나나가시(雛流し)가 열린다.
전국각지에서 봉납된 히나인형과 소원을 적은 카타시로(재앙을 쫓는 데 쓰는 종이 인형)를 3척의 작은 배에 실어 궁사의 액막이가 끝난 후
바다에 흘려보내는 행사다.
애착이 있는 인형의 공양과 함께 부모가 자식의 성장에 감사하는 뜻을 담고 있다.
【주소】와카야마시 카다 118
【전화】073-459-0043
【교통】난카이카다선 카다역(加太駅) 하차 도보 약15분
나가시히나는 어린이들의 재액을 인형에 담아 강이나 바다에 띄워 보내 무병식재를 기원하는 일본의 전통행사.
히나인형은 헤이안 시대(서기 1000년경)에 귀족 아이들의 종이 인형소꿉놀이 "ひな遊び(히나아소비)"가 기원.
이제는 여자 아이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재앙을 대신 받아주는 부적이 되어 계절 인테리어로 집안을 꾸민다.
히나마츠리란, 히나인형을 장식하여 매년 3월 3일에 여자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하하는 일본 전통 행사.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 가정에서 그 아이가 처음 맞이하는 3월 3일 이전에 히나인형을 사 놓고 매년 히나인형을 장식하고 축하해준다.
고대 중국에는 3월 초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나쁜 기운을 쫓아 내는 습관이 있었다.
이것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황제를 위한 행사가 되어,에도시대에 3월 3일이 여자 아이를 위한 명절(삼짇날)로 정해졌다.
점차 히나인형을 장식하고 축하하는 습관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히나마츠리를 축하하는 방법
히나인형은 2월 초 날씨가 좋은 날에 장식하기 시작.
3월 3일 히나마츠리 당일은 가족이 모여 초밥과 대합을 넣은 맑은 국, 사쿠라모찌를 먹는 것이 전통.
大阪府豊中市庄内幸町1丁目5-20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한 병원에 환자 대신 인형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인형 병원인데요, 오래돼서 더러워졌거나 고장 난 인형을 맡기면 이곳저곳 목욕을 시켜주고 마치 새것처럼 수리해 준다고 합니다.
인형 대부분이 2~3일이면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손상이 심할 경우에 15일에서 20일까지도 걸린다고 합니다.
수리 비용도 상태에 따라서 다른데요, 최고 116달러, 우리 돈으로 10만 원 넘게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예 새로 하나 사는 게 낫지 않냐, 이런 말도 나올 법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인형에 깃든 추억과 사연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면 비싼 돈을 내는 건 아깝지 않다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어린 환자들의 곁을 지키는 인형을 위해 '응급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사람도 수술하기 바쁠 의사가 인기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 마이크 와조스키 인형을 수술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 환자 때문이었습니다.
소년이 애지중지하던 인형이 뜯어지자 의사 선생님에게 "내 친구가 아프다. 수술해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출처 : SBS 뉴스
호주에서 아픈 어린이들에게 직접 인형을 만들어 선물하는 소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호주 ABC 방송은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 호바트에 사는 12살 소년, 캠벨 리메즈를 소개했습니다.
캠벨에게는 아주 특별한 취미가 있는데, 바로 재봉틀로 바느질하는 것입니다.
이 소년은 3년 동안 무려 800개가 넘는 인형을 혼자서 만들었는데요, 인형을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캠벨은 어린이 병원에 입원한 수많은 어린이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캠벨은 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장난감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캠벨이 떠올린 건, 직접 인형을 만들어서 선물하겠다는 멋진 아이디어였습니다.
아들의 기특한 생각을 실현하게 해주기 위해, 캠벨의 어머니 소냐 씨는 아들에게 재봉틀을 선물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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