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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회 펠라르고늄의 분류

멀리 가는 향기 2019. 5. 19. 20:39

 

 

 

유럽이 아름다운 건 가드닝 때문이다. (영국  세익스피어 로드)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창가의 행잉바스켓에 눈길이 가게 마련.

주로 제라늄이 심겨 있는데 내뿜는 향은 인간에게 향기롭지만, 벌레한테는 그렇지 않다.

향기는 움직일 수없는 식물의 수분을 위해 곤충을 불러들이는  도구가 되고  

곤충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와 무기로 작용하는 셈이다.  

식물은 움직일 수 없는 몸을 지키기 위해 독을 가지고 있다.

 

집집마다 상점마다  행잉 바스켓 가득 흐드러진 꽃

햇볕만 충분하면 일년 내내 피는 꽃, 제라늄.

제라늄 만큼 경제적인 꽃도 없다. 사계절 꽃피는데다 삽목이 잘되기 때문.

제라늄이라 듣고  펠라르고늄이라 이해 한다

 

 

남아프리카 야생 펠라르고늄은 16세기 네델라드-영국을 거쳐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리갈계와 유니크계의 품종 개량 이후 19세기에 조날계의 품종개량에 진전이 있었다.

 최근에는 미니어쳐 종의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근 제라늄: 쥐손이풀 ,이질풀 이라 불리는 월동 가능 야생화

 

 

야생화 쥐손이풀                                                                     유럽 숙근제라늄 '존슨블루'

 

일반 제라늄(펠라르고늄) :조날계, 리갈계 , 아이비계 ,센티드계 ,유니크계 제라늄

 

- 조날 제라늄

화원에서 흔하게 하는  둥금 잎에 말 발굽 무늬가 있는  펠라고늄.  햇볕 충분하면 4계절 꽃을 피운다.

키우기 쉽고 번식도 잘 되어 국민 제라늄이라  불림

 

 

 

   꽃잎모양과 색깔에 의한 분류
꽃잎의 갯수에 의한  분류- 홑꽃(Single flowered) : 꽃잎이 5장 종자 번식

 

- 반겹꽃(Semi-double flowered) : 꽃잎이 6~9장 삽목 ,조직배

 

- 겹꽃 (Double flowered) : 꽃잎이 9장 이상

 

- 로즈버드(Rosebud flowered) : 꽃잎이 9장 이상이면서,  장미봉우리처럼 생긴 꽃. 

 - 스텔라(Stellar) 제라늄: 꽃

잎모양이  '손가락을 편 손모양'

 

 

 

- 튤립형 제라늄(Tulip flowered):꽃잎 모양이 튤립처럼 생긴꽃

 

 

 

 - 버즈에그(Bird's-Egg) 제라늄: 꽃잎에 있는 무늬가 특이한 조날 제라늄

 

 

 

 

- 아이비 제라늄(행잉바스켓)

아이비 모양의 잎이 길게 늘어져 자라는 특성  주로 행잉 용.

다육 성질로  가믐에 강해 과습의 피해로 뿌리가 썩거나 잎에 물혹이 돋는다

 

 

 

대륜종 리갈                                                          소형 '엔젤 아이즈랜디'

 

- 리갈 제라늄( 봄에만 대륜으로 꽃 핌)

포도나무 잎에 펜지 모양 꽃으로  Regal(제왕의. 위대한)이 붙은 만큼 화려하고 거대한 꽃.

무더운 여름 생장 정지 (휴면기) 봄에만 꽃이 핀다.

 

 

 

 

장미향이 나는 '로즈제라늄'                                    사과향이 나는 '애플 제라늄'

 

 

- 센티드 제라늄(향이 있는 제라늄 )

 

 

 

 

 

 

 

 

- 유니크 제라늄 (잎과 생장 성질은 센티드 제라늄 닮았으나 꽃은  훨씬 매력적인 제라늄)

 

 

 

 

- 팬시리프(Fancy Leaf) 제라늄: 잎사귀 색깔이 초록색이 아닌  색깔을 띠는 종

 

 

 

 

삽목 번식법:  

   1  새로 난 줄기를  한 마디 정도 잘라  하루정도 말렸다가  물에 꽂아  뿌리가 나면  화분에 심는다.

   2   새로 난 줄기를 잘라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물 올림 한뒤   위쪽 잎 2장 만 남기고  다듬어서  

        비료성분 없는 상토에 꽂아둔다. 그늘에 두고 적절한 습도 유지하면  2-3일에 뿌리가 난다.

.

 

 

 

 

 

 

 

 

 

 

 

 

 

 

 

 

 

 

 

 

 

 

 

 

 

 

 

 

 

 

최애 사랑 펠레고늄들..........

 

 

조날계 홑꽃 제라늄 빨강색과 환타색을 한 화분에 심었는데.

분갈이를 하면서 보니 서로 교잡이 되어 색이 혼합되고 한 뿌리에 두가지 꽃이 피었다.

 분꽃 처럼 제라늄도 변종이 잘 만들어진다.

 

 

중학생 시절 아버지께서   선물 받았다며 제라늄을 가져오셨는데 (생각 해보니 1970년 대엔 정말 귀한 꽃이었다.) 

어머니가 잎사귀에서 고약한 냄세가 난다며 이웃집에 줘버렸다.

당시 너무 서운했던 기억이 난다.

 

꽃이 귀한  겨우내 피고지고  나를 미혹 했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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