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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기

1058회 게비온 첨단 공사

멀리 가는 향기 2021. 5. 23. 21:35

 

 

5월 2일 위정현 김태호가 횡성  박남희 세컨 하우스에서 모임이 있었다며  판대리에 들렀다. 

취나물과 고사리 순 꺾어 가랬더니 서울 촌놈들이라 취를 구별 못하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에 서둘러 갔다.

월요일에 륭이 부부와 아름이가 왔다.  융이는 1 등급 쇠고기를 사와서  웨버에 굽는다고 왔다갔다 

륭 아빠는 돼지고기 목삼겹을 항아리 훈제한다고 왔다갔다 분주 했다.

미국 웨버와 국산 항아리의 훈제 대결.

비가 오락가락해서 꽃모종을 많이 뽑아왔다. 아름이가 초롱꽃 이식하는 걸 도와줘서 힘이 덜 들었다.

 

수요일에 월송리 노인회원 분들 모셔다가 잔디를 심었다.  

5월 17일 게비온 첨단 작업.  인부들이 수평을 못 맞춰서 종일 매달렸다.

낙엽과 전지한 나뭇가지들을 걷어내는데 인부가 담배를 물고 일했다. 주의를 주고 돌아서면 또 담배를........

게비온 윗쪽 정원에 스프링 쿨러 작업.

호스를 끌고 다니며 물을 주려면 그루터기에 호스가 걸리고 꽃줄기를 부러트리기도 했다.

이 작업으로 물주기가 수월 해질 듯.

엄니가 뜯어 온 취나물을 삶아 말리고.

                                           아카시꽃향기에 뻐꾸기울음 어우러진다.

엉컹퀴 자르러 온 둘째 동생이  엉컹퀴 군락지를 발견 했다. 집앞에 이렇게 넓은 엉컹퀴 밭이 았는줄 몰랐다.

동생이 앙컹퀴 때문에 웃었다.

어머니는 우리를 따라 새벽같이 판대리로 와서  하루를 보내신다. 취도 뜯고  나뭇가지도 줍고.......... 

어머니가 건강하셔서 큰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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