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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기

1061회 판대리 현장 6월 첫째 주

멀리 가는 향기 2021. 6. 13. 06:52

도로포장 하려고 주변 정리를 시작했다.

동생은 인부가 하는 일이 거칠다고 맨홀에 시멘트벽돌 쌓고 미장 작업을 했다.

덤프로 주차장 자리에  파쇠석을 깔고 다지기 작업.

 

위쪽 진입로도 시멘트 포장 시작

누가 건축주고 누가 인부인지 모르는 상황이 현장 일상.

요령 피우는 인부들 때문에 속이 터지는 동생은  직접 시범 보이며 진두 지휘.

나는 나대로 어질러진 햔장 치우고 아무데나 내던져둔 연장 정리.

정원 일 하면서 인부들 커피 심부름에 간식 챙기는 일로 오르락 내리락.

그늘에서 그 난리 통을 구경 하던 엄니가 심심해 하시기에 페인트 일감을 드렸다.

엄니 백신 맞는 날, 집결장소인 면사무소에서 버스롤  타고 치악 체육관으로 이동.

사전 주의 사항 설명 듣고 문진 후  화이자 접종을 하셨다.

15분  지체하면서 이상 징후가 없는 지 관찰하고 면사무소로 이동 후 귀가.

 

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맞기 꺼려져서 미루고 있다가  아들 채근에  기업도시 소아과서 접종.

엄니랑 나는 주사 맞은 곳이 뻐근해서 파스를 붙인 것 외에 고생을 하진 않았는데,

작은 집 동생 내외는 며칠 고생을 했다.

판대리에 다녀간 아무개가 썬 크림을 보냈다. 

내 얼굴이 시골 아낙처럼 검게 그을러서 안되 보였던 모양이다.

한낮에는  일을 안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썬크림을 바를 때마다 이심전심  그녀 마음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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