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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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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1141회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

멀리 가는 향기 2022. 10. 13. 15:14

수원 화성의 정문이자 북문 장안문.1794창건.

정조는 북쪽으로  창덕궁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융건릉을 바라 보며  말년의 평안함을  알린다 는

장안이란 현판을 걸었다고

 

억새가 나부끼는 10월 8일 토요일,   활금펜 문학상 시상식장 찾아가던  길에 .

사진학과 학생들이 출사를 나왔는지  바게트 빵을 들고 모델이 되어 달라 했다.

생뚱 맞게 웬 바게트빵?  시키는대로 포즈를 취해 주었다.

 

 

성곽길을 걸으며. 홀로 가을 기분을 즐겼다.

 

성곽 안 유일한 호텔 도노에서 신임 박경태 회장의 인사로 시상식이 시작 되었다

 

문삼석 원로 회장님의 축사가 이어지고

 

19회 동시부문당선자 윤방울의 <번지점프>

동화부문당선자 송선혜의 <너는 코코가 아니야>

 

전년도  당선자 축담 씨의 축하  시낭독

 박채현의 축하공연은  올해 당선작 <너는 코코가 아니야>막대 인형극

당선자 송선혜의 아들이 관람객이 되었다.

 

전임 오순택 회장님께 공로패와 금일봉 전달.

 

홍종의의  젬배 공연으로 시상식 마무리 

 

신입회원을 맞이한 황금펜 잔치

 

저녁식사 후 화성장대에 올라 야경을 즐기며  오랫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다음 날 아침, 호텔 조식은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해서 좋았다.

 

유럽의 B&B 같은 호텔이라 번잡하지 않아  좋았다.

더구나  바로 코 앞에 전통문화 관이 있어서 가족여행으로 딱이다.

아이들 데리고 전통문화 체험하면 금상첨화

 

수원시 공무원들은 역사적인 행궁과 성곽을 잘 활용하고 있었다.

곳곳에 체험부스를 만들과 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었다.

 

<원행 을묘 정리 의궤> 김홍도가 이끄는 도화서의 기록을  재형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당시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출발하면서 시작한 능행차에는 6000여 명의 사람과 788필의 말이 동원됐으며,

8일간의 여정 끝에 긴 행렬이 도착한 화성에서 혜경궁 홍씨의 성대한 회갑연이 거행됐다.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

 

 

대왕의 두 누이 청연 군주와 청선 군주가 뒤따랐다.

 

 

 

정조대왕 말에 오르고

 

혜경궁 마마도 가마에 올랐다

 

 

너울을 쓴 궁녀도 뒤따랐는데 그녀의 역활이 궁금했다.

환갑의 혜경궁 마마의 건강을 염려하여 대동한 의녀 였을 듯.

 

화성 전각의 처마는 그리 높지 않았다.

전각 중에 늙음이 찾아 온다는 뜻의 노래당이 있었다.

늙음을 기억하라는 '매멘토모리'와 같은 의미.

 

 아들의 나이가 15세가 되면  왕위를 물려주고 화성 에서 노후를 보내려고 지은  건축물이란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 때문에도 정치에 넌덜머리가 났을터이다

그래서 일찍 양위를 하고  아버지 묘소 가까이 머물며 생을 편안히 보내고 싶었을 것

 

마침  규방공예 전시가 있었다.

 

이혜영이 빨리 와서 보라고 전화를 할 정도  ㅎ

 

 

이 적품은 서양과 동양 자수기법이 꼴라보 되었 다. 조각  보  기법에 서양 레이스를 접목한 작품도  있었다.

 

 

룸메이트가 된 이현숙은 초저녁 잠이 많은 부지런한 종달새 타입 .

호기심이 많아 나하고 발이 맞았다.

 

 

91년 10회 계몽문학상을 받으며  1회 수상자인 문삼석 회장님과  인연이 되었으니.

감사한 인연이다.